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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공사 재개된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18 14:40

연방정부, 18일 최종 재승인 발표... 원주민 등 새 소유주에 매각 계획

법원의 명령으로 공사가 중지됐던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사업이 재개된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 자유당정부는 18일 1일 60만배럴 수송 용량의 TMX (Trans Mountain Pipeline Expansion Project, 앨버타~BC 산악횡단 수송관 확장사업)를 재승인하되 재반대 투쟁을 차단하기 위해 원주민 등에게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야당과 BC 주정부, 원주민, 환경단체 등의 입장이 다르고 회사 매각이 완료되는 과정이 쉽지 않아 본격 공사 재개는 빨라도 수주 늦을 경우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파이프라인 확장사업 추진 회사 인수에 최소한 2개 원주민 집단이 의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과 연방정부간의 얘기가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져스틴 트뤼도가 이날 직접 발표한 정부의 결정은 앨버타 오일 업계와 주정부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장기간 지연됐던 국가적 사업이다.

 

공사 현장에는 이미 앞으로 소요될 전체 파이프 자재의 30%가 도착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방정부는 수차례 원주민과 환경단체의 제소로 공사 진행에 제동이 걸리면서 사업 포기 의사를 밝힌 원래 시행 기업 Kinder Morgan으로부터 45억달러에 회사를 사들여 TMX는 연방 공기업의 사업이 됐었다. 

 

트뤼도 총리는 "이 사업은 캐나다 중산층에 수천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TMX 회사는 올해 건설공사철에 작업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확장사업이 캐나다 오일을 미국 시장 너머로 수출케 해 더 높은 가격을 받는 결과가 될 것이며 정부는 연어와 범고래를 포함한 핵심 해양생물 보호를 확실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방항소법원(Federal Court of Appeal)은 지난해 원주민들과 환경운동 단체들의 손을 들어줘 정부 승인을 무효화하고 공사를 중지시켰다. 법원의 이같은 결정은 TMX에 대한 두번째 브레이크였다.

 

법원은 연방정부가 원주민 단체와 충분히 협상을 하지 않았고 사업이 BC 남근해 해양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적절히 평가하지 않았다고 결정했다. 이로써 74억달러 공사가 일시에 멈추고 수많은 실업자가 발생하게 됐다.

  

TMX가 완료될 경우 1천1백50km의 파이프라인은 기존 일일 89만배럴의 수송량을 거의 3배로 늘리게 된다. 이는 앨버타 산지에서 BC 해안, 그리하여 아시아 시장까지 선적을 가능하게 한다.

 

이에 따라 BC 종착점 버너비 근처 위스트릿지 머린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유조선 교통량은 1일 1척에서 5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환경단체에서 우려하는 대목이 이로 인한 유출 사고의 증가이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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