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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공공 근로자에 '최저 생활임금' 지급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26 14:39

10월부터 19.50달러 임금 책정··· 근로자 최저 보장



버나비시가 시를 위해 일하는 모든 공공 근로자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선다. 

버나비시는 25일 시청 소속 공무원 및 외부 도시 서비스 제공업체들에 새로운 생활임금제(Living Wage Program)를 도입, 최저 생활임금(living wage)의 기준금액(19.50달러)에 따라 임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최저 생활임금’은 두 자녀를 둔 맞벌이 부모 각각이 납세 후 소득으로 기본 경비(임대료, 보육료, 식비, 교통비 등)를 충당하기 위해 벌어야 하는 시간당 금액을 말한다. 

올해 메트로밴쿠버의 최저생활임금 기준은 시간당 19.50달러로, 버나비시는 앞으로 생활급 제공 고용주(Living Wage Employer)로서 올해 최저생활 기준급을 충족하기 위한 선제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는 버나비시 지역 경제의 혜택을 공공 근로자들과 공평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맞벌이 가정 공공 근로자들에 대하여 임금의 최저수준을 보장함으로써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을 꾀한다. 

버나비시는 앞으로 뉴웨스트민스터, 밴쿠버, 포트 코퀴틀람의 뒤를 이어 생활임금 고용주로서 새롭게 합류한다.

이번 최저 생활임금 대상자에는 시 소속 정직원과 계약직원, 시의 비영리 단체 등의 계약업체 및 보안(시큐리티), 정기보수, 교통 관리 등 직원이 포함된다. 

버나비시가 안내한 생활임금 지급을 위한 절차는 다음과 같다: ▲2019년 10월 1일부로 모든 시청 소속 직원에게 생계급여 지급 ▲2020년 1월 1일부로 새로운 계약을 맺거나 갱신한 모든 외부 서비스 공급업체에 대해 생계급여 지급(이는 계약업체 및 하청업체에도 적용된다)

한편, 연간 최저 생활임금 전환 비용은 2019년 수치를 기준으로 직원 인건비 7만 8천 달러로 추산된다. 모든 외부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비용은 연간 20~30만 달러다. 이 총액은 시의 연간 운영 예산의 10분의 1에 그치는 수준이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지역 전체에서 두 자녀를 둔 맞벌이 부모 가정의 약 30%만이2019년 생활임금 이하의 수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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