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UBC -밴쿠버 콘도 절반 소유주 비거주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27 14:30

메트로 밴쿠버 전체 37%... 리치몬드-써리 등도 30% 넘어
SFU 도시 프로그램 ‘주택 소유주 거주 여부’ 보고서



메트로 밴쿠버의 콘도 중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는 비율이 3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는” 비율이 밴쿠버시와 UBC는 각각 46%와 49%로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의 앤디 얀 도시 프로그램 소장은 지난 11일 주택 형태별로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는”  비율과 소유주가 점유하고 있는 주택과 그렇지 않은 주택의 중간가격을 알려주는 주택통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과세 및 다른 행정 자료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 중 누구도 일상적으로 거주하지 않을 때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된다. 최소한 한 사람의 소유주가 일상적으로 거주할 때 “소유주가 거주하는” 주택으로 분류된다. 

얀 소장은 “이번 데이터의 주목할 부분은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고 임대 등을 위한 투자목적으로 구입한 주택의 역할”이라며 “메트로 밴쿠버, 특히 콘도 시장에서 이런 투자목적 매입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를 이번 조사를 통해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는” 콘도 비율이 밴쿠버시와 UBC가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지만, 또한 메트로 밴쿠버의 다른 시에서도 투자 대상으로서 콘도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리치몬드(37%)와 핏 메도우(37%)는 물론 코퀴틀람(36%), 써리(35%), 버나비(33%) 등 주요 도시에서도 “비소유주 거주” 비율이 30%를 초과했다. 

이 비율은 토론토에서도 메트로 밴쿠버와 비슷한 38%를 나타내는 등 두 도시에서 투자 목적의 콘도 매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콘도들 중 일부는 소유주가 계절별로 한시적으로 거주하거나 빈 집인 상태로 남아있는 반면, 상당수 콘도는 임대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얀 교수는 “이번 통계가 단기 임대 통제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밴쿠버시와 UBC에서 이 비율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는’ 콘도의 비율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이는 밴쿠버에서 어떤 형태의 주택 공급에 우선 순위를 둬야 할지를 잘 보여주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한편 밴쿠버에서 소유자 거주 콘도의 중간 가격은 69만6천 달러로 비소유주 거주 콘도의 65만 달러보다 조금 더 높았다. 

단독주택의 경우 비소유주 거주 비율은 밴쿠버는 19%에 그친 반면, UBC는 47%에 달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UBC 지역의 단독주택도 콘도처럼 임대를 목적으로 한 매입을 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소유주 거주 단독주택이 중간가격은 225만 달러인 반면, 비소유주 주택은 237만 달러로 더 높았다. 

밴쿠버시에서 단독주택과 콘도를 포함한 모든 주택의 비소유주 거주 비율은 34%에 달했다. 밴쿠버시에서 소유주 거주 전체 주택의 중간가격은 141만 달러로, 소유주 비거주 주택의 87만5천 달러에 비해 40% 가량 더 높았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REBGV, 12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
전월 대비 감소···기준시가 142만 달러
지난달 광역 밴쿠버의 주택 매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8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12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난달 거래량이...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지역별 부동산 평균가격 / 월간변화율 / 연간변화율 >참고자료 : http://fvreb.bc.ca/statistics/Package201911.pdf / https://www...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참고자료 : https://www.rebgv.org/market-watch/MLS-HPI-home-price-comparison.hpi.all.all.2019-10-1.htmlhttp://fvreb.bc.ca/statistics/Package201910.pdf
REBGV 10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
셀러스 마켓 전환 맞아... 가격 회복세
지난달 광역 밴쿠버 주택 매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45%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10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이 지역은 지난달 거래량이...
<지역별 부동산 평균가격 / 월간변화율 / 연간변화율 >참고자료 : http://fvreb.bc.ca/statistics/Package201909.pdfhttp://fvreb.bc.ca/statistics/Package201909.pdf
REBGV 9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
침체 벗어나 3개월 연속 '기지개'
광역 밴쿠버 부동산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 이 지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인 가운데 거래 가격도 안정화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지역별 부동산 평균가격 / 월간변화율 / 연간변화율 >참고자료 : http://fvreb.bc.ca/statistics/Package201908.pdfhttps://www.rebgv.org/market-watch/MLS-HPI-home-price-comparison.hpi.all.all.2019-8-1.html
REBGV 8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
‘뛰는 거래-낮은 가격’ 부동산 활황
최근 광역 밴쿠버 주택 매매시장의 리듬이 다시 살아난 형국이다. 부동산 거래는 늘고, 가격은 하락세가 뚜렷하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8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전국 150개 도시별 공실률 통계 발표
밴쿠버시 빈집 점유 8.2%··· BC주 2위
밴쿠버 지역에 미신고된 빈집 수가 총 2만5천 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밴쿠버(시)는 지난 2006년 7.5%였던 공실률이 10년 사이 8.2%로 늘어나면서 BC주 가운데 빈집 점유율이 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지역별 부동산 평균가격 / 월간변화율 / 연간변화율 >참고자료 : http://fvreb.bc.ca/statistics/Package201907.pdfhttps://www.rebgv....
여름 비수기 불구 지난달 매매 2500채 돌파
콘도-타운홈 매물대비 판매비율도 20% 넘어서
REBGV 7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
주택 매매가 다시 2500채를 훌쩍 넘어섰다. 시장이 상승세냐 하락세냐를 판별하는 등록매물 대비 판매비율도 콘도와 타운홈의 경우 20%를 돌파했다.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여름...
CMHC 보고서, 가격 하락으로 가격 과대평가 외엔 합격 평가
밴쿠버 부동산이 균형을 찾고 있다. CBC 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는 최근 공개한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전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 여전히 황색주의보(과대평가)를 내리면서 그동안 적색기(과열)가 올려졌던 밴쿠버 시장은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가격 하락에 매물 큰 폭 감소...세수부족 메울 대안 모색
메트로 밴쿠버 주택시장이 올해도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하면서 기존 주택세율로는 주택세수가 줄어들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메트로 밴쿠버 각 시 정부들이 이를...
시의회 동의안, "홈리스 문제 해결"... 2017년 반대 재현될지 주목
주민들의 거센 항의로 무산됐던 홈리스들을 위한 밴쿠버 시내 임시 조립식 주택 건설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CBC 뉴스에 따르면 밴쿠버 시의회는 시내 단독주택과 듀플렉스 밀집 주거지에 임시조립식주택(Temporary Modular Housing) 건설을 허용하는 동의안에 대해...
패드매퍼, 6월 전국 임대시장 보고서
밴쿠버 2위 여전··· 작년 대비로는 크게 올라
여름 이사철을 맞아 뚜렷한 강세를 보이던 밴쿠버 임대료가 한 달 만에 또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 6월 밴쿠버 지역 임대료는 전국 5대 시장 가운데 유일한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지역별 부동산 평균가격 / 월간변화율 / 연간변화율 >참고자료http://fvreb.bc.ca/statistics/Package201906.pdfhttps://www.rebgv.org/market-...
2분기 오피스 공실률 2.6% 대폭 하락
오피스 임대료 역대 최고 수준 달해
최근 캐나다 부동산 시장 전반이 침체기를 걷는 가운데 오피스 시장 홀로 매매와 임대 모두 활황을 맞이한 분위기다. 특히 캐나다 최대 오피스 시장 가운데 밴쿠버와 토론토 지역은...
메트로 밴쿠버 전체 37%... 리치몬드-써리 등도 30% 넘어
SFU 도시 프로그램 ‘주택 소유주 거주 여부’ 보고서
메트로 밴쿠버의 콘도 중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는 비율이 3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는” 비율이 밴쿠버시와 UBC는 각각 46%와 49%로 절반에 가까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지역별 부동산 평균가격 / 월간변화율 / 연간변화율 > 참고자료http://fvreb.bc.ca/statistics/Package201905.pdfhttps://www.rebgv.org/market-...
패드매퍼, 5월 전국 임대시장 보고서
밴쿠버 2위 임대료 전달대비 3.8% '껑충'
지난달 밴쿠버 지역 임대료가 본격적인 이사철 시즌에 힘입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 패드매퍼(PadMapper)가 공개한 월간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