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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로 어우러진 한국 전통예술의 향연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7-02 13:04

29일, 한국전통예술원 정기 연주회



국악과 서양음악, 원주민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문화 사회인 캐나다에서 여러 민족의 예술이 복합문화로 접목돼 선보인 뜻 깊은 합동 공연이었다.

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의 2019년도 정기 공연이 지난 29일 오후 7시 노스밴쿠버 쉽야드 스퀘어에서 2시간 동안 펼쳐졌다.

TD은행 후원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은 밴쿠버에서 20여년간 선보인 예술원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더 많은 관객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 따라 올해 처음 야외 무대에서 진행됐다.

예술원은 이번 공연에서 복합문화 사회인 밴쿠버에서 활동하는 서양 공연단과 함께 동서양의 음악과 춤이 조화롭게 구성된 공연 예술의 결정체를 선사했다

본 공연에 앞서 민족음악원 일과놀이 팀이 도로부터 무대로 걸어오며 신명나는 사물놀이 시작을 알리자 인근에 있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올해 행사에 초청된 한국 분당 민족음악원은 예술원 단원과 함께 이날 행사 후반부에서 ‘판굿’ 공연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야외무대 특색에 맞게 여러 민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볼거리를 더했다. 그리스 밴드는 감미로운 선율의 발라드를, 기타와 보컬로 구성된 독일 밴라인렌더 움파파밴드팀은 전통행사인 옥토페스트에서 연주되는 유명 곡들을 선사했다. 

이외 캐나다 몬트리올 주립대, UBC 졸업 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신진 피아니스트 한여울씨가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등 인기 곡들을 연주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는 대규모 인원으로 구성된 원주민 예술팀이 전통악기로 머스큠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아름다운 한복과 전통 악기로 무장한 참댄스 무용단이 화사한 부채춤과 삼고무 연주를 선보이자 외국인 관객들의 감탄사가 이어졌다.

한창현 원장은 “대한민국 독립이라는 큰 주제에 맞게 우리 예술과 다문화 민족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캐나다 문화를 전달하고 싶어 야외 공연을 하게 됐다”며 “예술원의 정기공연을 위해 각지에서 후원을 아끼지 않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캐나다데이 행사에 참가해 온 전통예술원은 올해에도 1일 오전 10시 웨스트 그랜드 블루버드에서 시작된 퍼레이드 행사에 참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동참했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정기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주류사회와 한인들에게 알리고 있는 예술원은 1.5세 및 2세 단원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접하고 한국에 대한 자긍심으로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각종 문화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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