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쿠버·토론토 오피스 시장 호황기 맞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7-10 16:09

2분기 오피스 공실률 2.6% 대폭 하락
오피스 임대료 역대 최고 수준 달해



최근 캐나다 부동산 시장 전반이 침체기를 걷는 가운데 오피스 시장 홀로 매매와 임대 모두 활황을 맞이한 분위기다. 

특히 캐나다 최대 오피스 시장 가운데 밴쿠버와 토론토 지역은 북미 최저의 임대 공실률을 기록할 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글로벌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CBRE의 캐나다 시장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와 토론토 두 도시의 오피스 공실률은 이번 2분기에 2.6% 포인트로 크게 하락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 상권의 공실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에서 2.6%로 대폭 줄었고, 토론토도 도심 지역의 건설붐에 따라 2.6%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러한 기록적인 낮은 공실로 인해 두 지역의 오피스 임대료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해 올해 가장 뜨거운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밴쿠버의 경우 오피스 임대료가 평방 피트당 44달러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으며, 토론토도 같은 사무실 유형의 경우 평방 피트당 40달러의 임대료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CBRE 캐나다의 Paul Morassutti 부회장은 "2년 전, 캐나다 주요 도시가 북미의 오피스 시장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며 "현재 또한 밴쿠버와 토론토 등 두 개 도시가 전체 오피스 시장에서 잇달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주목했다. 

통계에 따르면 이는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확장되고 있는 첨단 기술회사들의 임대 수요 덕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이같은 첨단 기업과 개발업자들의 투자가 캐나다의 오피스 시장과 디지털 경제 산업 시장의 활황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밴쿠버 오피스 시장

밴쿠버는 현재 오피스 건설붐에 힘입어 510만 평방 피트의 새로운 사무 공간이 건설되고 있지만, 이러한 공급 완화 조치의 대부분은 2020년도 초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새로운 오피스 공간의 31.5%는 이미 사전 공개되어 임차 수요가 꽤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운타운과 센트럴 브로드웨이 지역은 역세권의 특성과 기타 빈번한 교통 서비스로 최고의 수요 목록에 올라 있다. 특히 브로드웨이 하부시장은 분기별 흡수율이 가장 높은 시장 중 하나로, 사전 임대가 100% 완료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밴쿠버는 현재 도심 내 2384만 평방 피트, 교외 지역 내 2395만 평방 피트 등 총 4778만 평방 피트의 사무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들은 밴쿠버시에 한해 집계된 수치다.  

토론토 오피스 시장

이전에는 신축 오피스 건물에서만 볼 수 있었던 높은 임대료가 이제는 오래된 기존 건물에서도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분기 토론토에는 킹 스트리트 웨스트 620번지에 있는 킹 포트랜드 센터가 완공되어 다운타운 웨스트에 25만6000 평방 피트의 새로운 오피스를 추가하는 등 몇 가지 주요 공급 움직임이 나타났다. 

또한 캐딜락 페어뷰의 프런트 스트리트 웨스트 프로젝트인 120만 평방피트의 공간이 있는 46층짜리 타워가 공식적으로 착공에 들어갔다. 이 공간은 이미 TD 은행과 온타리오 교직원 연금 단체 등에 의해 사전 임대를 마쳤다. 

통계에 따르면 토론토시에는 현재 도심 내 8768만 평방 피트와 교외 지역 내 7662만 평방피트를 포함하여 총 1만6430만 평방 피트의 사무 공간이 존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2분기 오피스 공실률 2.6% 대폭 하락
오피스 임대료 역대 최고 수준 달해
최근 캐나다 부동산 시장 전반이 침체기를 걷는 가운데 오피스 시장 홀로 매매와 임대 모두 활황을 맞이한 분위기다. 특히 캐나다 최대 오피스 시장 가운데 밴쿠버와 토론토 지역은...
패드매퍼, 5월 전국 임대시장 보고서
밴쿠버 2위 임대료 전달대비 3.8% '껑충'
지난달 밴쿠버 지역 임대료가 본격적인 이사철 시즌에 힘입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 패드매퍼(PadMapper)가 공개한 월간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시의회, 새 임대주택규정 심의·의결
세입자 퇴거 규정 등 대대적 손봐
버나비 지역 세입자들의 주거 안정성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임대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책이 마련된다. 버나비 시의회는 지난주 세입자들의 손실보상과 임대주택 공급 등을...
Rentals.ca, 4월 전국 임대 보고서
2베드룸 임대료 가장 높아... BC주 3위
밴쿠버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여전히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임대 순위 조사 사이트인 Rentals.ca가 최근 발표한 4월 전국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 소재 2베드룸...
고급주택 매매 33년래 최저... '바이어스 마켓' 전환
부동산 업계 "단독주택 마련 올해가 적기"
메트로밴쿠버 고급 주택 시장에도 셀러와 바이어 간 전환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고가 주택에 대한 집값 둔화 현상과 함께 부족했던 매물량이 늘어나면서 거래 주도권을 구매자가...
여름 이사철 앞두고 8개 도시 '상승 흐름'
밴쿠버 임대료 1.4% 올라... 배리시(市) 5위로
최근까지 뚜렷한 반등없이 안정 추세를 유지하던 전국 임대료 곡선이 지난 4월 다소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 패드매퍼(PadMapper)가 공개한 월간 임대...
3월 임대료 보고서... 17개 도시 '동결'
<▲ 패드매퍼 보고서 3월 전국 임대료 현황>전국 임대시장이 지난달을 정점으로 완연한 시장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17일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 패드매퍼(PadMapper)가...
REBGV 3월 매매동향 보고서... 주택 재고 물량 증가세
메트로밴쿠버 주택 시장의 약세 현상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주택 매매가 30년만에 가장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패드매퍼사 2월 임대료 보고서
2개월 연속 임대료 둔화 지속
올해 초 가격 급등세를 보였던 전국 임대시장이 지난달 크게 둔화되면서 다시 안정 추세로 돌아섰다. 14일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 패드매퍼(PadMapper)가 공개한 월간 임대 보고서에...
CREA, 1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
실질 매매 작년동기 대비 4% 감소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 2015년 이후 가장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판매량은 전월보다 증가했지만 1년 전 수준을 밑돌았다.캐나다 부동산협회(CREA)가 발표한 지난 1월 부동산시장...
패드매퍼사 1월 임대료 보고서... 밴쿠버·버나비 임대료 '깜짝' 둔화세
지난달 캐나다 임대료 시장이 이사철 비수기의 영향으로 뚜렷한 반등없이 안정세를 유지했다. 13일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 페드매퍼(PadMapper)가 공개한 월간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2018 밴쿠버 빈집세 신고 집계 결과
주택 공실률 1년새 15% 하락
밴쿠버 지역의 주택 공실률이 1년만에 1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시정부는 지난 6일 밴쿠버 지역에 빈집으로 남아있는 주택의 절반 이상이 임대 시장으로 반환됐다고...
연방통계청 2016-2017년도 이민자 주택소유통계 발표
신규 이민자 주택소유율 5% 불과... 주택 가격은 234만 달러 달해
밴쿠버 지역 신규 이민자들의 주택 소유율은 단 5%에 불과하지만 주택 가격은 비이민자보다 평균 이상으로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6-2017년도...
밴쿠버 부동산시장 예측 보고서... "2041년까지 50만채 신규주택 들어서"
연방정부의 신규 이민자 유입 정책이 로어메인랜드 지역 주택시장에 큰 폭의 수요 증가를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밴쿠버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Rennie Intelligence’가 최근...
콘도 판매량 535채… 전월비 33.95% 하락
인벤토리 증가로 판매 불황 진입
지난달 광역 밴쿠버의 콘도 매매 거래량이 작년 동기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최근 발표한 작년 주택 거래 관련 통계에 따르면 12월...
패드매퍼사 12월 임대료 보고서...加 주요 도시 강보합세 유지
지난달 캐나다 임대료 시장이 밴쿠버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 15일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 페퍼매퍼(PadMapper)가 공개한 월간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BC주 최초 승차공유 서비스 될까
정부 규제와 기존 업계 반발에 막혀 몇 해째 공회전만 거듭 중인 BC주 승차 공유 시장에 급작스러운 새바람이 불어 왔다. 써리 소재의 새로운 승차 공유 서비스 ‘케이터(Kater)’가...
2019 전국 임대시장 전망 보고서
토론토·밴쿠버 등 최대 11% 급등 전망
세부담 4대 요인 임대료 상승 영향
임대료 문제로 부담을 느끼는 임차가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전국적으로 임대료 과부담 가구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캐나다 임대 순위 조사...
패드매퍼사 12월 임대료 보고서
지역따라 온도차 '뚜렷'
밴쿠버·버나비 임대료 냉각
지난달 캐나다 임대시장의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같은 주 안에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기존 도심의 임대료 시장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외곽도시에는 수요가 늘어나고...
패드매퍼사 11월 임대료 보고서 / 버나비 작년동기대비 5.3% 급등… 거주수요 몰려
국내 임대료 시장에서 토론토와 밴쿠버가 여전한 독주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버나비의 추격이 매서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