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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질 잘날 없는' 미국...마늘축제 총기난사로 4명 사망·15명 부상

이경민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7-29 08:55

27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된 용의자 1명을 포함한 최소 4명이 사망했으며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또 한 명의 용의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28일(현지 시각) 오후 5시 30분쯤 캘리포니아 북부 산타클라라 길로이에서 열린 길로이 마늘축제에서 총성 한 발이 울려퍼졌다. 밴드공연에 심취해있던 방문객들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 바닥에 몸을 납작하게 엎드렸다. 20~25발의 총성이 연속으로 울려퍼진 뒤 잠시 총격이 멈췄고, 수만명의 사람들이 대피하기 시작하면서 축제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사람들은 텐트와 간이 테이블에 숨거나 축제 울타리 너머로 몸을 피했다. 

 28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길로이 마늘축제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28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길로이 마늘축제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경찰 당국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상황을 브리핑했다. 당국은 이번 총기 난사로 현장에서 최소 3명이 즉사하고 1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6세 아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됐으며, 이에 따라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용의자는 특정 장비를 사용해 울타리를 부수고 축제장 안으로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격 발생 당시 연주를 하고 있던 밴드 ‘틴 맨’의 멤버는 녹색 셔츠에 회색 수건을 목에 두른 한 남성이 공격용 소총으로 총격을 가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축제 현장에는 보안 카메라가 설치돼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누군가 용의자에게 "왜 이런 짓을 하느냐"고 소리치자 용의자는 "매우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다른 용의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연방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 수사를 확대하는 중이다.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샌프란시스코 등 인근 대도시에서 경찰 및 비상대응팀도 곧바로 파견됐다. 

길로이 마늘축제는 미국 최대 음식축제 중 하나로 매년 10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찾는 인기 축제다. 길로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약 176km 떨어진 인구 5만명의 소도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사건 소식을 접하고 "총격범이 아직 붙잡히지 않았다"며 안전을 위해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전날 뉴욕 브루클린에서도 수천명이 참가한 대규모 행사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29/20190729016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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