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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아치 중국인 '인간 밀수범' 유죄 인정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7-30 15:57

34명 BC 입국, 토론토 이동 난민 신청… "캐나다 국경관리 허술"

피스아치에서 중국인 수십명의 미국~BC 불법 월경을 도운 이른바 인간밀수 기소자가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CBC 뉴스에 따르면 이민난민보호범(Immigration and Refugee Protection Act) 위반으로 7건이 기소된 마이클 션 록 콩(Michael Shun Lock Kong)이 29일 리치먼드 법원에서 인간밀수 관련 4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의 범죄가 브로커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 또는 조직범죄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입증이 될 경우 최소 3년형이 선고된다.
콩은 수주 후 남은 기소 건에 대해 재판을 받는다고 정부 변호사가 말했다. 그가 유죄를 인정한 자리에서 제출된 증거는 전혀 없었다.
그러나 지난달 BC법원의 압수수색영장 승인 관련 결정에 따르면 콩은 2014년 6월부터 2015년 10월 사이 어린이를 포함한 중국인 이주자 34명의 불법 캐나다 입국을 도운 인간밀수(Human Smuggling)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국인은 모두 중국에서 미국 영사에 의해 비자를 발행받아 미국으로 여행했었다.
콩은 각각 다른 시간에 이들을 미국에서 BC로 월경(Jumping the Border)시킨 다음 토론토 지역으로 여행하게 해 캐나다 이민부 에토비코 사무소에서 난민보호신청을 하도록 했다고 CBC는 보도했다.
콩은 이들이 시애틀에서 밴쿠버로 오는 주요 국경인 피스아치로 와 관광객들을 가장해 사진도 찍고 하며 걸어서 캐나다 쪽으로 들어오면 미리 대기하고 있던 차에 태워 입국시키는 수법을 썼다.피스아치에는 물리적인 장벽이 없는 공원 형태의 국경 검문 시설만 있다.

그의 아들 매튜(Matthew)도 2015년 사람들을 비자없이 캐나다로 입국하도록 도운 이민난민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시은 이날 붉은 죄수운동복을 입고 발목에 족쇄를 찬 채 보안관에 호송돼 리치몬드 법정에 나타났다. 그는 연방국경관리국(Canada Border Services Agency, CBSA)에 의해 오랫동안 조사를 받아온 인물로 2010년과 2013년 유죄가 확정됐었다.
지난달 콩의 범죄 사실이 한 언론에 의해 보도되자 야당 이민 전문 의원은 "정부가 국경관리를를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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