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통계청, 평균임금 4.5% 많아졌으나 일자리 24,200개 줄어 실업률 5.7%
캐나다의 7월 고용은 줄었으나 임금은 상승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임금상승(Wage Growth)이 작년 동기에 비해 4.5% 높아진 가운데 일자리는 2만4,200개가 없어져 실업률이 5.7%로 높아졌다고 통계청이 9일 발표했다.
캐나다 전체 노동자들의 평균임금상승은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임금상승은 퀘벡(6.2%)과 온태리오(5.1%)가 주도했다.
일자리는 연초에 활발히 증가했으나 5월부터 3개월 동안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별로는 7월에 고용이 줄었지만 작년보다는 35만여개가 늘었으며 모두 풀 타임이다.
TD 선임경제전문가 브라이언 디프래토(Brian DePratto)는 "임금상승은 시장의 예상을 훨씬 넘는 수준이다. 이는 최근 순수 고용의 정체가 어려운 노동시장조건(임금 부담)을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음을 암시한다"고 고객보고서에 적었다.
그는 고용감소가 연초의 강력한 성장 후 여파이므로 우려할만한 게 아니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5.7% 실업률은 여전히 사상 최저 수준이라는 것이다. 지난 5월 5.4%로 43년래 최저를 기록했다가 6월 5.5%에 이어 0.2% 포인트 늘었을 뿐이다.
이날 캐네디언 달러는 통계청 발표 직후 떨어졌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일자리 감소는 민간부문에서 약 7만개 발생했으며 공공부문은 1만7,500개가 늘었다. 앨버타, 너버 스코셔, 뉴 브런즈윅에서 감소가 두드러졌다.
청년 일자리는 1만9,000개가 줄었고 핵심연령(25~54세) 여성 고용도 1만8,000개 감소했다.
주별 실업률은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전달 실업률).
Newfoundland and Labrador 12.8 per cent (13.3)
Prince Edward Island 8.4 (9.3)
Nova Scotia 7.4 (6.6)
New Brunswick 8.5 (7.8)
Quebec 4.9 (4.9)
Ontario 5.7 (5.4)
Manitoba 5.8 (5.7)
Saskatchewan 5.4 (5.1)
Alberta 7.0 (6.6)
British Columbia 4.4 (4.5)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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