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최종수정 : 2019-08-13 12:45

패티슨 BC 목재 거대기업 캔포 인수 논란

 

주정부는 "입업계 불황 타개 계기" 환영, 일부 주민은 "BC 목재는 BC 주민의 것" 반대

 

 

BC의 대표적 재벌 짐 패티슨이 BC 임업의 대명사 캔포(Canfor) 인수에 나서 주정부와 주민들 사이에 찬반 양론이 갈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억만장자 짐 패티슨 소유 그레이트 퍼시픽 캐피털(Great Pacific Capital, GPC)이 밴쿠버에 본사를 둔 거대 목재 상장기업 캔포 지분을 100% 소유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 중이다.

 

패티슨은 이미 캔포 주식의 51%를 갖고 있다. 캔포는 연간 약 60억달러 목재와 1백만톤 이상의 펄프를 생산하며 BC 전역에서 6,500명 가량을 고용하고 있는 북미 최대 임업회사 중의 하나이다.

 

패티슨은 2006년 이 회사 주식의 30%를 소유하고 있을 당시 경영권 싸움에서 이긴 바 있는데, 이번에 완전 소유를 시도해 해당 주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GPC는 나머지 49% 주식을 주당 16달러(지난 주말 시세 8.8달러)에 모두 현금으로 사겠다고 제안했다. 캔포는 독립적인 이사들의 위원회에서 제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BC 임업부는 최근 폐업과 조업단축 등으로 어려운 BC 제재업계 현실에서 패티슨의 투자 제안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환영했다.

 

캔포의 모든 공장들을 포함해서 BC 북부와 중부내륙에 밀집한 제재소 도시들은 현재 하한기를 맞아 대량해고 등 큰 불경기에 직면해 있다. 

 

임업장관 덕 도널드선(Doug Donaldson)은 "그는 그 회사의 가치를 알고 BC의 입업부문 가치를 아는 사람이다"라고 CBC에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러나 전 자유당정부 임업장관 팻 벨(Pat Bell)은 "캔포는 전체적으로 국제회사이다. BC기반 자산은 상대적으로 작다. 그래서 패티슨은 미국, 스웨덴 등 세계에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라고 낙관을 경계했다.

 

캔포 쏘밀(Canfor sawmill)에서 200명이 해고된 맥켄지(Mackenzie)의 시장 죠운 맷킨슨(Joan Atkinson)은 패티슨이 또다른 임업회사 웨스트 프레이져(West Fraser, WF) 지분도 소유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나무들은 BC 주민들에 속한다"고 CBC에 한명의 재벌이 주 숲을 독점할 수도 있다 우려를 표시했다.

 

다른 입업도시 100마일하우스(100 Mile House)의 시장 미치 캠설(Mitch Campsall)은 "미국인 소유보다는 캐나다인 소유가 낫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스웨덴의 VIDA 그룹 다수 지분을 확보한 패티슨은 캔포와 WF도 소유하게 될 경우 세계 최대 임업회사를 거느리게 된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환경청 "이글 블러프 산불연기 몰려와 … 그러나 올해 산불은 지난해 15% 불과"
오카나간 밸리가 산불연기로 뒤덮이고 있다.CBC 뉴스에 따르면 환경청은 오카나간 밸리(Okanagen Valley) 지역 주민과 여행자들은 다음 1~2일 사이 이글 블러프(Eagle Bluff)에서 몰려오는 산불연기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6일 주의보를 발령해다.영향받는 지역은 펜틱튼...
RCMP, 강변에서 보트 발견돼 잠수대원 투입… 초점 다시 온타리오로
BC 살인사건 용의자 두 10대를 쫓고 있는 경찰의 수중 수색작전이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 채 종료됐다.Global 뉴스에 따르면 RCMP는 당초 대대적인 용의자 수색작업이 벌어졌던 매니토바 길럼(Gillam) 지역 넬슨 리버(Nelson River) 강변에서 손상된 알루미늄 보트가...
해양터미널 공사현장 버나비 마운틴에 연휴부터 농성자들 모여들어
 "프로젝트가 영원히 취소될 때까지 이 자리를 떠나지 않겠다." 공사 재개 승인이 떨어지자 시위대들도 돌아왔다. 5일 버나비 마운틴에 수십명이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공사에 맞서 새로 싸우기 위해 모였다. Global 뉴스에 따르면 연방정부가...
OPP, 최근 두 10대 봤다는 제보 온주에서 잇따라 확인작업 착수  BC 3중살인사건 용의자들을 쫓는 경찰의 초점이 온태리오로 옮겨가고 있다. Global 뉴스에 따르면 온태리오주경찰(Ontario Provincial Police, OPP)은 도망 중인 두 10대 용의자들 소재와 관련된...
병원에서 당시 상황 전하며 ‘몸서리’
“그는 계속 내 살을 씹어서 뼈까지 건드리고 있었다.”BC 남부해안에 사는 한 남자가 그리즐리 베어에 물려 살이 씹히는 끔찍한 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회복 중에 있다.CTV 뉴스에 따르면...
요호 국립공원, 변기 사용 에티켓 안내 주의문 부착
1960~70년대를 한국에서 살았던 사람들에게 친근한 그림과 안내문이 캐나다 국립공원에 붙었다. 보도에 따르면 BC 요호국립공원 내 레이크 오하라(Lake O’Hara) 직원들은 지난 6월 변기 에티켓 표지판을 설치, 사용자들에게 화장실 변기 좌석에 올라가 서서 용변을...
BOC 1.75% 기준금리 당분간 유지 전망… 루니는 80센트까지 상승 예측
미 연준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내렸다.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eral Reserve (System))는 31일 기준 대출이자율을 0.25% 포인트 깎아 2.0~2.25% 범위로 조정했다.이 범위는 통상 최대치, 즉 2.25%가 기준금리로 적용된다....
JAMA 연구보고서, 80년전보다 2배... "과체중이 원인"
캐나다 젊은이들의 대장암 위험이 높아졌다. CTV 뉴스에 따르면 31일 JAMA 네트웍 오픈(Network Open)에 게재된 연구보고서는 대장암 진단을 받은 20~29세 캐나다 남성 비율이 80년 전보다 두배 많아졌으며 그 원인은 체중 증가로 의심된다고 연구자들이 밝혔다....
34명 BC 입국, 토론토 이동 난민 신청… "캐나다 국경관리 허술"
피스아치에서 중국인 수십명의 미국~BC 불법 월경을 도운 이른바 인간밀수 기소자가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했다.CBC 뉴스에 따르면 이민난민보호범(Immigration and Refugee Protection Act) 위반으로 7건이 기소된 마이클 션 록 콩(Michael Shun Lock Kong)이 29일 리치먼드 법원에서...
자연보호 당국, 먹이 수색 인가 침입 곰은 잡아야만 해… 주민들 협조 당부
코퀴틀람 집에 들어왔던 곰 한마리 사냥이 계속되는 가운데 자연보호관들은 이 곰 생포 시도를 방해하는 일반인들이 많아 좌절을 겪고 있다.CBC 뉴스에 따르면 이 곰은 지난 주중 저녁 한 어머니와 아기가 집안에 숨어 있을 때 집에 들어와 음식을 찾아 뒤졌다....
연방교통안전국, 현장에 조사단 파견... 폭우로 나빠진 시야가 원인 추정  
4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수상비행기 추락 사고가 BC 중부 해안에서 발생했다. 연방교통안전국(Transportation Safety Board of Canada, TSBC)은 28일 조사단을 파견, 사고 원인 규명 작업을 벌이고 있다. CBC 뉴스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경 밴쿠버 아앨랜드...
리치몬드 RCMP 집계… 항공여객권리 옹호단체 밴쿠버 공항경비 강화 촉구
지난 한해 밴쿠버 공항에서 수하물 가방 139개가 도난당했다.CBC 뉴스에 따르면 리치몬드 RCMP가 YVR(밴쿠버 국제공항)에서 1년 동안 잃어버린 가방 신고가 139건에 달한다고 발표, 공항경비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항공여객권리 옹호단체 airpassengerrights.ca 설립자 게이보...
주정부 승차호출 차량 운전 상업용 4종면허 의무 규정 반발
승차호출 회사 우버는 BC 주정부가 정한 운전자 면허 제한으로 구인난을 겪어 메트로 밴쿠버 이외 지역 영업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우버의 이같은 경고는 또다른 승차호출 회사...
블룸버그 경제전문가 36인 조사... 시장은 연말까지 0.75% 인하 전망
"미 연준은 금리를 다음주 31일 그리고 10월에 각각 0.25%씩 내린다." 블룸버그(Blooberg)가 경제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해 견해를 종합한 결과 다수가 이렇게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위, Federal Reserve)이 금리완화...
연방식품검사국, 지난 1년간 그리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베트남 등 240개 샘플 조사
가짜 허니가 여전히 캐나다 시장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CBC 뉴스에 따르면 연방식품검사국(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 CFIA)이 지난 6월부터 표적감시 방식을 통해 조사를 한 결과 국내산은 모두 정품이었으나 그리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베트남 등...
캐나다 영양 전문가들 포화지방 비슷하다는 입장... 회사측은 "레드 밋 건강 위험은 확실"
가공 식물 기반 패티가 소고기보다 건강에 더 좋은가? 미국의 식물 햄버거 제조회사는 물론 그렇다고 주장하지만 캐나다의 영양 전문가들은 아직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말한다. CBC...
BOC, 근3년 만에 처음으로 모기지 기준금리 하향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금리가 내렸다. CBC 뉴스에 따르면 캐나다중앙은헁(Bank of Canada)은 19일 모기지를 얻는 주택구입자들에게 부과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가로대인 모기지 기준금리를 5.34%에서 5.19%로 소폭 인하했다. 스트레스 테스트 기준금리의 0.15%...
25만여명 참여 최대 반응... '연중 일광절약시간제로 고정" 선호가 압도적 예상
BC주에서의 시간변경에 관한 주민협의 온라인 설문조사가 사상 최대 응답자 수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주말 마감됐다. C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4주 동안 총 22만3천여명이 온라인 질문서에 답을 기재, 주정부 에 제출함으로써 이전 어느 주민협의(Public...
RCMP, 알래스카 하이웨이 주변 두 사건 연계 가능성 수사
<▲ 숨진 챠이나 디스(Chynna Deese, 왼쪽에서 첫번째), 루커스 라울러(Lucas Fowler, 두번째)와 용의자 캠 맥리오드(Kam McLeod, 세번째)와 브라이어 쉬메겔스키(Bryer Schmegelsky, 네번째).> BC...
직원, 매니저의 엄격한 지시만 따르고 시각장애자 위한 안내견법은 몰라
BC에서 안내견은 합법적으로 대중적 공간에 들어갈 수 있다. 캠룹스의 한 주유소 직원이 이 법을 알지 못해서 안내견 출입을 금지, 그 주인과의 충돌로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로까지...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