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다이빙 하던 30대 여성 수풀지역 나무에 떨어져
골절상 뿐 생명 지장 없어...경찰, 낙하산 점검 과실 여부 조사
골절상 뿐 생명 지장 없어...경찰, 낙하산 점검 과실 여부 조사
낙하산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1500미터 상공에서 떨어졌던 여성이 나무에 떨어지면서 기적적으로 생존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지난 13일 오후 퀘벡주 트루아리비에르 지역에서 스카이 다이빙에 참여했던 오세앙 듀플레시스(Duplessis, 30)씨가 주 낙하산뿐 아니라 보조 낙하산마저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지상으로 곤두박질치는 사고를 당했으나 수풀 지역으로 떨어져 나무에 부딪히면서 생존할 수 있었다.
그녀는 척추골이 부러진 것을 포함해서 신체 일부에 골절상만 입은 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당일 공항 주변에 위치한 한 스카이다이빙 시설에서 스카이다이빙 점퍼에 참여했다가 추락 사고를 당했다. 회사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그녀는 스카이다이빙에 여러 차례 참여했으며 이번 추락 사고가 태만에 의한 과실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스카이다이빙 점퍼를 하다 낙하산이 열리지 않아 사고를 당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견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고도에서 열리도록 설계된 낙하산은 주 낙하산이 작동되지 않을 시라도 보조 낙하산이 펴져 이에 의지해 착륙할 수 있다며 지난 2018년 3백3십만 스카이다이빙 기록 중 발생한 치명적 사고는 총 13건으로 스포츠 역사 상 가장 낮은 사고율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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