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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사태 지적한 캐나다 외무장관 맹비난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8-21 15:28

외무부 대변인, "더 늦기 전에 반성하고 멈춰라"


중국 외무부 대변인이 홍콩 사태와 관련해 캐나다 외무장관을 거칠게 비난했다.

 

CTV 뉴스에 따르면 중국 외무부 대변인 겡 슈앙(Geng Shuang)은 20일 "캐나다가 또다시 중국 국내문제에 간섭했다. 중국은 이를 개탄하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캐나다 외무장관 크리스티아 프릴런드(Chrystia Freeland)는 EU 외무장관과의 공동성명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자들과 현지 경찰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어떤 폭력행위도 비난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슈앙을 포함한 중국 관리들은 캐나다가 홍콩 관련 사태에서 떨어져 있기를 요구해왔으며 그렇지 않으면 무역 등 커다란 후유증(보복)에 직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해왔다. 

 

슈앙은 "우리는 캐나다측에 그 실수를 깊이 반성하고, 올바른 위치에 서도록 하고, 너무 늦기 전에 잘못된 행동을 멈추고, 홍콩 관 련문제에 관한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주기를 요구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우리 상호관계에 더 큰 손상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상호관계는 지난해 말 자사 제품을 통해 자국정부를 위한 간첩행위를 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중국의 거대 텔레콤장비 기업 화웨이 CFO 멍 완저우 체포 이후 급격히 나빠졌다.

 

한편, 멍 변호인단의 요청에 따라 그녀가 밴쿠버 공항에서 미국의 요청에 따라 체포될 당시 비디오가 20일 공개됐다.

 

멍의 변호인단은 공항 경비 관리들이 그녀의 소지품을 검사하는 동안 그녀가 불법적으로 수시간 동안 억류됐고 주장했다. 멍의 인도 심리는 내년 1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멍을 사기 및 이란과의 거래로 인한 제재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미국의 인도 요청에 따라 밴쿠버 경찰이 그녀를 체포한 이후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내 캐나다인 2명을 현재까지 구금하고 있으며 캐나다산 육류와 커놀라 수입도 금지시키고 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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