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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서 또 총기난사 ··· 5명 숨지고 21명 부상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9-01 00:39

30대 백인 총격범, 경찰과 교전 중 숨져
텍사스 엘패소서 22명 숨진 뒤 한 달도 안돼 오데사서 또 발생

미국 텍사스 서부의 미들랜드와 오데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고 뉴욕타임스와 CNN 등이 보도했다.

총격범 역시 경찰과 교전 과정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제리 모랄레스 미들랜드 시장은 미 중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4시께 총격범이 미들랜드와 그로부터 20마일(약 32㎞) 떨어진 오데사를 연결하는 20번 주간(州間) 고속도로와 191번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을 겨냥해 무차별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경찰이 차량 검문을 위해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우자 이 경찰관을 쏜 뒤 달아났고 그 이후 무차별 총격을 시작했다고 모랄레스 시장은 설명했다.

그는 이번 범행에 소총이 사용됐다고 밝혔으나 더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CNN에 따르면 총격범은 어느 순간 타던 차를 버린 뒤 미 연방우체국(USPS)의 우편배달 밴을 탈취해 이를 타고 돌아다니며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의 표적이 된 사람들은 지역주민과 운전자, 쇼핑객 등 다양했다.

이날은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이었으나 비극적인 총격 사건으로 얼룩지고 말았다.

오데사경찰서는 사건이 터지자 이번 사건을 무차별 총기난사범(active shooter)에 의한 총격으로 규정하고 페이스북에 경고문을 올렸다.

오데사경찰서는 이후 30대 중반의 백인 남성인 총격범 1명이 숨졌고, 경찰관도 3명 부상했다고 밝혔다. 총격범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총격범을 시너지 극장의 주차장으로 몰아넣은 뒤 거기서 교전을 벌였고 결국 총격범을 사살했다.

오데사경찰서는 범행의 동기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이번 사건이 당초 차량 검문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2명 또는 3명의 총격범이 2대의 차량을 타고 돌아다니며 총기를 난사하고 있다고 했으나 나중에 두 차량의 운전자가 동일 인물이라고 확인했다.

경찰과 사건이 발생한 뒤 차량의 고속도로 진입을 차단하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 목격자는 20번 고속도로를 타고 미들랜드에서 오데사로 가는 길에 총알 구멍으로 벌집이 된 차 2대를 봤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뒤 미 연방수사국(FBI)과 재무부 산하 연방 주류·담배·화기·폭발물 단속국(ATF)도 현장에 팀을 파견하며 지원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으로부터 총격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며 FBI가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대도 총격 사건을 알리며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기숙사 방과 사무실에 머물도록 당부했다.

또 오데사의 지역 방송국인 KOSA-TV는 사건이 터지자 이를 긴급뉴스로 전하면서 대피 명령에 따라 스튜디오에서 대피하느라 분주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이달 3일 텍사스 서부 국경도시 엘패소의 월마트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22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진 지 채 한 달도 안 돼 발생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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