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19-09-12 09:31
성악 ‘신흥강국’ 한국을 대표하는 7명 스타 성악가 초대
밴쿠버 필그림 오케스트라(지휘자 석필원)가 한국을 대표하는 7명의 성악가를 초대해 함께하는 ‘가을맞이’ 오페라 갈라 음악회가 오는 29일(일) 저녁 7시 UBC 챈 센터에서 열린다.
메조 소프라노 백재은, 베이스 신금호, 소프라노 소한숙 등이 나서는 이번 음악회는 밴쿠버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높은 수준의 공연이 될 전망이다.
가을맞이 음악회를 총괄 기획한 밴쿠버 필그림 오케스트라 석필원 지휘자는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는 수준 높은 오페라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고,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는 관객들도 충분히 감동할 수 있는 멋진 공연을 준비했다”며 “오페라라고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우선 와서 즐기면 버티기 힘든 밴쿠버 우기의 시작을 힘차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 지휘자는 이어 “한국 성악의 수준은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는데 그 한국 성악을 대표하는 7명의 성악가를 초대했다”며 “현지 캐나다인들도 참석한다면 한국 성악 수준에 감탄할 것”이라며 이번 음악회에 큰 자신감을 나타냈다.
티켓 가격은 좌석 위치에 따라 30달러, 40달러, 50달러이며, 티켓 구매는 UBC 챈 센터 티켓 온라인사이트 (www.chancentre.com/tickets)에 접속, ‘그랜드 오페라 갈라 나이트’ 공연을 클릭하거나 버나비 노스로드에 위치한 오로니아 직영점(604-579-0177)에서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석 지휘자는 "'사랑의 묘약’, ‘운명의 힘’, ‘피가로의 결혼’과 같은 아리아에 대해 조금 공부를 하고 오면 더 유익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팁을 전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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