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밴쿠버 HOT SPOT 5

김수진 기자 ks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9-12 11:36

추석과 함께 밴쿠버 가을의 시작을 알리듯 비와 구름으로 가득찬 일기예보가 찾아왔다. 이대로 여름을 떠나 보내기엔 아쉽지만 위안을 삼을만한 소식은 눈을 뗄 수 없을만큼 아름다운 단풍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 바로 옥토버페스트 시즌이 돌아왔다는 것이다.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는 매년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독일 뮌헨(München)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통적인 맥주 축제로, 세계 각국에서도 이 축제를 기념하며 비슷한 시기에 크고 작은 이벤트가 열린다. 개성 넘치는 수많은 맥주 브루어리로 이미 정평이 난 밴쿠버도 매년 그 대열에 합류했는데, 올해도 여지없이 밴쿠버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맥주 애호가라면 취향에 맞는 이벤트에 방문하여 소시지, 사우어크라우트(sauerkraut. 독일식 양배추 절임)와 함께 풍미 가득한 독일 맥주로 시원하게 목을 축이며 가을밤의 정취에 젖어보는 건 어떨까.

*순서는 개최 일정순이다.


Parallel 49 Brewing Oktoberfest Party



밴쿠버 주민이라면 리쿼 스토어나 동네 펍에서 꼭 한번쯤은 마크를 본 적이 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브루어리 패러렐49(Parallel 49)에서 밴쿠버 옥토버페스트의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오는 21일 열리는 패러렐 49의 옥토버페스트 파티에서는 7가지의 생맥주를 비롯한 프레즐 및 독일 전통 스낵, 폴카 밴드의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일시: 9월 21일(토) 오후 2시-밤 10시
장소: Parallel 49 Brewing Company Beer Garden(출입구: 1979 Pandora Street 뒤쪽 골목)


Wünderbar ‘Oktobeerfest’ Pop-Up at Bells & Whistles



프레이저 스트릿에 위치한 펍 벨스 앤 휘슬스(Bells and Whistles)가 축제 기간 동안 바이에른 풍의 '맥주의 전당'으로 탈바꿈한다. 오는 21일을 시작으로 16일간 진행되는 이 팝업 이벤트에서는 지역 브루어리에서 독일 클래식 스타일로 양조한 여러 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고, 허니 머스타드가 곁들여진 따뜻한 프레즐, 커리부어스트, 옥토버페스트 플래터 등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독일식 스페셜 메뉴도 다양하게 제공된다.

일시: 9월 21일(토)~10월 6일(일)
장소: Bells & Whistles Fraser Street, Vancouver


Oktoberfest Brewmaster’s Dinner at Craft Beer Market



훌륭한 크래프트 맥주와 신선한 로컬 푸드의 조합을 맛보고 싶다면 이 이벤트를 놓치지 말자. 소금 창고였던 건물을 개조한 이 크래프트 펍&브루어리는 전세계 140여개 브랜드의 크래프트 맥주와 50종 이상의 로컬 맥주라는 어마어마한 종류를 다루는 곳으로 이미 유명하다. 이곳에서 해당 축제 기간 동안 5코스의 독일풍 코스요리와 각 코스에 페어링된 에딩거(Erdinger)나 슈티글(Stiegl) 크래프트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일시: 9월 24일(화) 저녁 6시-9시
장소: Craft Beer Market(85 West 1st Avenue, Vancouver)
입장료: 60달러(코스요리&맥주 페어링 포함)


Oktoberfest 2019 at the Hastings Racecourse



힘차게 달리는 경주마를 관람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이색적인 이벤트를 원하는 사람에게 제격이다. 플레이랜드 바로 북서쪽에 위치한 이 경마장은 옥토버페스트 ‘삼대장’인 크래프트 맥주, 소시지, 라이브 음악과 더불어 흥미진진한 경마 게임을 선보인다. 3종의 크래프트 맥주와 더불어 2종의 와인도 마련돼 다양한 취향의 애주가들이 함께 즐기기 좋다.

일시: 9월 28일(토) 오후 1시-6시
장소: Hastings Racecourse (188 North Renfrew Street, Vancouver)
입장료: 30달러(음료2+음식1 포함)


Oktoberfest “Das Original” at the Vancouver Alpen Club




정통 독일풍 축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밴쿠버를 대표하는 독일 레스토랑 중 하나인 밴쿠버 알펜 클럽(Vancouver Alpen Club)으로 향하자. 이 레스토랑에서 10월 한달동안 세 번의 주말에 걸쳐 진행되는 ‘Das Original’은 옥토버페스트의 본고장인 독일 뮌헨의 정취를 그대로 옮겨온다는 모토 아래 정통 독일 요리와 맥주, 그리고 슈플라틀러(Schuhplattler. 바이에른과 티롤 지역의 전통 춤) 공연을 선보인다. 매년 인기 만점인 맥주잔 들고 버티기(Stein Holding) 게임에 빠져들어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뮌헨에 와있는듯한 착각이 들지도 모른다.

일시: 10월 4일(금)&5일(토) / 10월 11일(금)&12(토) / 10월 18(금)&19(토). 입장은 저녁 7시 30분부터 가능
장소: Vancouver Alpen Club(4875 Victoria Drive, Vancouver)
입장료: 일반 35달러 / VIP 80달러(독일식 뷔페 포함)

*모든 이벤트는 19세 이상 참여 가능하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봄의 정점이 다가오는 요즘, 따뜻한 날씨와 산뜻한 바람이 봄을 반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선사해 줄,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서 열리는 꽃 축제를...
트라이시티 식당 70여 곳 참여
저렴한 코스 요리와 여러 프로모션 제공
코퀴틀람·포트코퀴틀람·포트무디 등 3개 도시가 포함된 ‘트라이시티’의 미식 행사 ‘테이스트 오브 더 트라이시티(Taste of the Tri-Cities)가 지난주부터 시작돼 지역 주민들의 많은...
올여름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해줄 축제들
해가 길고 날씨도 좋은 요즘, 여름을 더욱더 재미나게 보낼 수 있는 야외 행사들이 광역 밴쿠버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올여름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해줄 행사들을 소개해 본다.   ...
4월 1일부터 23일까지 밴쿠버 여러 장소서 열려
벚꽃 구경부터 일본 문화 체험까지··· 다양한 이벤트
▲UBC 밴쿠버 캠퍼스에 피어있는 벚꽃 (출처= Getty Images Bank) 봄의 시작을 알리는 밴쿠버 벚꽃 페스티벌(Vancouver Cherry Blossom Festival)이 4월 첫날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약 3주에 걸쳐 진행된다....
3년 만에 대면으로 돌아와 성황리에 마무리
사과 시식부터 접목 체험까지··· 풍성한 행사
올해로 31번째를 맞이하는 사과 축제(Apple Festival)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UBC 밴쿠버 캠퍼스 보타니컬 가든(Botanical Garden) 일원에서 펼쳐졌다.   매년 추수감사절 다음 주말에 개최되는...
퍼레이드와 사자춤, 공예 체험 등 다양한 행사
아시아권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오는 주말, 밴쿠버 차이나타운 및 각지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이 행사는 이제 밴쿠버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많은...
추석과 함께 밴쿠버 가을의 시작을 알리듯 비와 구름으로 가득찬 일기예보가 찾아왔다. 이대로 여름을 떠나 보내기엔 아쉽지만 위안을 삼을만한 소식은 눈을 뗄 수 없을만큼 아름다운...
볼거리&놀거리 <210>
4월은 만발한 봄꽃으로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달이다. 꽃샘추위는 여전하지만 밴쿠버 도처의 꽃들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 이럴땐 가까운 주변에서 봄꽃을 구경하거나 여행 삼아 꽃나들이...
볼거리&놀거리 <209>
꽃피는 춘삼월이 코앞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오고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전국 각지에서는 벌써부터 봄을 알리는 축제들이 봄맞이 오픈 준비에 나서고...
볼거리&놀거리 <195>
메트로밴쿠버 도심가가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특수 준비로 한창이다. 도심 곳곳에서는 크리스마스를 한 달여 앞두고 성탄절 맞이 각종 축제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볼거리&놀거리 <194>
이달 말로 다가온 할로윈을 앞두고 로어 메인랜드 도처에서는 벌써부터 할로윈 맞이를 위한 이벤트가 속속들이 진행되고 있다. 농장에서 수확한 호박들을 판매하는 ‘펌킨 패치(Pumpkin...
볼거리&놀거리 <189>
노스 버나비의 ‘밴쿠버 하이츠(Vancouver Heights)’로 지칭되는 이 동네에서 매년 개최되는 식도락 축제가 있다. 이른바 ‘크레이브 더 하이츠(Crave The Heights)’라 불리는 소규모 다이닝...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이어지는 부활절 기간에는 이스터 버니(Easter Bunny·부활절 토끼)를 테마로 한 부활절 행사들이 각 지역마다 열린다. 서구에서는 토끼나 달걀 모양의...
볼거리 & 놀거리
3월 말부터 시작되는 봄꽃의 절정기를 맞아 이달 말부터 2018년도 봄꽃 축제가 BC주 곳곳에서 개최된다.화사하고 탐스러운 꽃들이 가득한 각지의 축제에서는 화려한 봄꽃의 향연이 펼쳐짐과...
이번 주 볼거리 & 놀거리
음력 신년을 기념하는 민족 대 명절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각 나라마다 명절을 쇠는 방식은 다르지만, 다민족의 문화가 어우러진 이곳 밴쿠버에서는 매년 새해를 기념하는 '루나...
BC주에서 펼쳐지는 가볼 만한 축제들
가을은 BC주를 여행하기에 가장 최적의 계절 이라는데 많은 사람이 동감할 것이다. 따뜻한 햇살 사이로 느껴지는 서늘한 공기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첫번째 신호이다. 나무들은...
중국, 몽골, 방글라데시 등 세계 전통예술팀 참가로 풍성한 볼거리 가득
흔히들 전통이라하면 새것이 아닌 오래된 것을 떠올리곤 한다. 특히 전통예술에 대한 생각은 진부라는 단어와 곧잘 결부된다. 그러나 밴남사당 조경자 단장은 전통예술 공연이 진부하고...
이번 주 볼거리 & 놀거리<146>
어느새 일년의 반이 지났고 여름도 훌쩍 반환점을 돌았다. 이번 주와 다음 주 밴쿠버에서는 일년을 준비한 빅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올해로 39번째를 맞는 밴쿠버 프라이드 퍼레이드와...
이번 주 볼거리 & 놀거리<145>
일년에 한번 펼쳐지는 밴쿠버 불꽃놀이 축제가 오는 29일(토)부터 시작된다. 올해의 참가국은 일본, 영국 그리고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맞은 캐나다 팀의 공연이 특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주 볼거리 & 놀거리<144>
스탠리 파크 열차 타기, 제리코 비치 공원에서 열리는 밴쿠버 포크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것 그리고 그리스 축제를 방문해 그리스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것. 이 모든 것이 여름을...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