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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아일랜드에서 버스 굴러 유빅 학생 2명 사망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9-16 10:46

뱀필드해양과학센터 가던 생물학과 학생들··· 사고다발 포트 알버니~뱀필드 비포장도로에서 참변




대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빗길에 계곡으로 굴러 빅토리아 대학교 학생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태 또는 중상을 입었다.

CBC 뉴스에 따르면 13일 밤 밴쿠버 아일랜드 뱀필드해양과학센터(Bamfield Marine Science Center)로 가던 버스가 비가 내리던 포트 알버니(Port Alberni)와 뱀필드 사이 자갈길에서 달려오는 차를 피하다 계곡으로 굴러 떨어졌다. 

합동구조조정센터(Joint Rescue Co-ordination Centre, JRCC)의 캐나다 공군 대위 데이빗 버노(Burneau)는 학생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중상 또는 중태자 3명은 빅토리아 병원으로 공수됐다고 전했다.  

그는 버스는 프란시스 레이크(Francis Lake)에서 서쪽으로 1.6km 떨어진 카머나 메인(Carmanah Main) 인근 비포장도로에서 사고를 당했으며 학생 45명 포함 모두 47명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나머지 42명은 무사하거나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사고 지역 원주민 대표 로버트 데니스(Dennis)는 "연락을 받고 밤 10시쯤 현장에 도착하니 생존 학생들이 계곡 아래서 로프를 이용해 올라오고 있었다. 운전사 말로는 정면에서 달려오는 차를 피하기 위해 길옆으로 버스를 돌리는 순간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넘어져 계곡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빅토리아 대학은 트위터에서 "학생들의 죽음에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와 중상자들을 포함한 버스 탑승자들은 유빅(UVic, University of Victoria) 생물학과 학생들로 이날 뱀필드해양과학센터를 방문하는 길이었다. 

학교 측은 가족과 학생들에게 카운셀링과 다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사고가 난 자갈길은 매우 어렵고 위험한 구간으로 포트 알버니 지역사회에서 수년 동안 당국에 개선을 요청해왔다고 지역 최고 관리가 말했다. 

13일밤 10시쯤 응급의료대원들로부터 신고를 받은 JRCC는 2대의 헬리콥터와 수색구조 항공기 1대를 코목스(Comox) 캐나다 군기지에서 현장으로 보내 중상 환자들을 공중으로 옮겼다.

사고 버스 탑승자 가족들은 RCMP 250-724-8980으로 전화해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연방 교통부와 RCMP는 버스 전복 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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