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19-09-16 14:48
월드컵 예선 복귀전 골 맛
‘황인범 득점=승리’ 공식 이어가
‘황인범 득점=승리’ 공식 이어가
<▲리그 3호골을 성공시킨 황인범 (사진=밴조선DB) >
‘벤투호 황태자’ 황인범(22)이 리그 3호골을 쏘아 올려 팀 승리의 한몫을 담당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Whitecaps)의 미드필더 황인범은 지난 14일 저녁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9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31라운드 휴스턴 다이나모(Dynamo)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9분경, 상대 선수의 페널티 지역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 킥을 침착하게 상대 골대 왼쪽 구석으로 밀어 넣어서 선취골의 주인공이 됐다. 리그 3호골(2어시스트)이자 지난 8월 3일 FC 신시내티전 이후 한 달여 만에 맛보는 골 맛.
황인범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 경기에 풀타임을 출전하고 복귀한 첫 경기에서 곧바로 골 맛을 봐, 앞으로 3경기 남은 리그 정규시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화이트캡스는 후반 33분경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종료 직전 터진 프레디 몬테로(Montero)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2대1 승리 해 3연패를 끊었다. 서부지구 최하위에 처해있는 화이트캡스는 이번 승리로 11위 휴스턴과 승점 차를 4점으로 줄여, 탈꼴찌를 향한 희망을 살렸다.
화이트캡스는 이날 승리로 황인범이 득점 한 경기에서 모두 이겨, ‘황인범 득점=승리’ 공식을 이어갔다.
황인범은 오는 21일 오후 2시 BC플레이스에서 콜럼부스 크루(Crew)와 32라운드 경기에서 4호골 사냥에 나선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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