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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의 캐나다 사회 진출 도울터’ 코트라 취업 박람회 성료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9-25 15:36

기업&구직자 만족도 어느 때 보다 높아
취업, 이민에 관한 상담도 제공



코트라(KOTRA) 밴쿠버 무역관(안성준 관장) 주최 2019 하반기 캐나다 취업 박람회가 지난 24일(화) 오후, 밴쿠버 다운타운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개최됐다.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캐나다 대표 금융기업들인 TD, CIBC, RBC, 호텔 기업인 서튼(Sutton), 쉐라톤(Sheraton), 그리고 KEB하나은행, CJ대한통운 등의 한국기업 등 총 19개의 기업과 130여 명의 구직자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코트라 취업 박람회는 여러 기업의 인사 담당자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사전 신청뿐만 아니라 현장 접수로도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구직자들과 기업들로부터 매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구직자들도 여러 분야의 기업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어 만족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금융권 기업 취업을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는 박한씨는 “평소에는 보기 힘든 인사 담당자들을 직접 보고 본인의 장점을 소개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한 밴쿠버 생활 3개월 차인 이소연씨는 “밴쿠버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아직 익숙지 않은 캐나다 면접 분위기와 기업들에 대해 알아갈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기업 인사 담당자들도 이번 행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코트라 박람회에 처음 참여를 한 벨(Bell)의 트리샤 고코(Goco) BC주 인사 담당자는 “여러 구직자가 모여 즉석에서 면접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하며 다음 행사 참여에 대한 의지도 말했다. 

쉐라톤 밴쿠버의 페이지 아티요(Atyeo) 인사 담당자는 “호텔기업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친절함과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더불어 새로운 것을 배울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구직자들에게 팁을 전하며 “여러 번 코트라 박람회에 참여했는데, 이번 박람회에서도 좋은 직원을 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인재를 찾는 기업들뿐만 아니라 SUCCESS, 옵션스(OPTIONS), 둥지이민 등 비영리 단체와 이주공사도 참여해 취업과 이민에 관한 상담해주는 부스를 열어 참가자들을 도왔다.

박람회에 참여한 SUCCESS의 안젤라 김씨는 “취업 비자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아직 영어에 자신감이 없는 구직자들을 위한 영문이력서 첨삭과 모의면접을 제공하고 있으며, 실제로 도움을 받고 자신감을 얻어 취업에 성공한 케이스가 여럿 있다”고 전했다.

둥지이민의 저스틴 심 이민 법무사는 “구직자들이 취업 비자 문제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은 것 같아 그들을 돕기 위해 박람회에 처음 참여하게 됐다”며 “구직자들과 회사들이 서로의 필요성을 찾을 수 있는 좋은 행사”라고 평했다.

안성준 코트라 밴쿠버무역관장은 “캐나다 아시안 시장이 점차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아시아 직원들에 대한 수요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취업 박람회를 통해 한인들의 캐나다 사회 진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총 두 번의 취업 박람회를 개최 중이다. 다음 코트라 취업 박람회는 2020년 상반기에 열릴 예정이다.




◆ 이동현 CIBC 시니어 재무설계사(Financial Advisor)가 한인 구직자들에게 전하는 면접 팁

(이동현 설계사는 TD와 스코샤뱅크를 거쳐 10년째 금융권에 종사하고 있으며, 코트라 박람회에는 4년째 면접관으로서 참여하고 있다)

금융권 기업 같은 경우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 많다 보니 구인을 할 때 그 사람의 자신감과 편안한 인상을 중요시한다. 그러나 한인 구직자들은 면접에 대한 큰 압박감 때문인지 긴장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결여되고 표정도 굳어서 점수를 잃는 경우가 많다. 너무 진지하거나 단답형으로만 면접을 보지 말고 본인이 밝은 분위기로 대화를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면접의 첫 질문은 자기소개인데, 이 질문은 본인의 이름이나, 나이, 출신 학교를 묻는 것이 아니다. 왜 본인이 이 회사와 맞는지, 이 회사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 적극적으로 어필을 해야 하는 시간이다. 면접 전에 해당 회사 웹사이트를 가서 그 회사의 사업 방향, 임무 등을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SUCCESS 같은 비영리 단체나 대학에서도 구직을 도와주는 서비스가 많다. 그런 단체로부터 모의 면접과 이력서 첨삭 등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고, 구직을 원하는 분야의 선배들로부터 팁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코트라 박람회는 한인 구직자들이 취업을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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