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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온라인 학대 겪었다"··· 외신, 설리 사망소식 타전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14 08:51


입력 2019.10.14 22:27
설리
악플에 과도하게 시달리던 그룹 'f(x)' 출신 배우 설리(25·최진리)의 사망 소식을 외신들도 14일 긴급 타전했다. 

영국 일간 더 선은 "노래하는 스타인 최진리는 f(x)에 합류한 후 유명해진 아역 배우 출신이다. 끔찍한 온라인 학대를 겪은 후 4 년 전에 은퇴해야 했다"며 비보를 전했다.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브래지어 착용을 거부함으로써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면서 "예전에 불안감과 공황장애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미디어 메트로는 "K팝 스타 설리가 25세를 일기로 숨진 채 발견됐다. 악성 댓글로 고통을 받다가 지난 2014년 f(x)를 탈퇴했다"고 전했다. 영국 타블로이드 '미러'는 설리의 드라마와 영화 출연 목록을 함께 정리해서 비보를 전했다. f(x)가 인기를 누린 아시아 미디어들도 설리 관련 소식을 잇따라 보도했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은 설리 관련 소식을 첫 화면에 올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설리가 공황 장애, 대인기피증 등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썼다. 

f(x)에 중국인 멤버가 포함돼 있는 만큼 중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설리의 사망 소식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 등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운 고통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어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을 통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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