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 국제학생 부동산 시장 ‘큰 손’ 부상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15 15:54

BC주 임대·매매 시장서 유학생 입지 커져
연평균 14억 달러 지출, 유학생 급증 원인



BC주 국제 유학생들이 주내 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14일 연방국제교육국(CBIE)에 따르면 대학 입학을 위해 BC주로 넘어오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BC주의 주택 시장에서 최고 소비자층으로 등극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BC주 유학생들은 1명당 주거 비용으로 연간 평균 1만2000여 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주가 매년 평균 11만5000명의 유학생들을 유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할 때, 이 지역 유학생들의 부동산 관련 지출 비용은 연간 14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결과는 전체적으로 국내 유학생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될 수 있다. 

2017 년 기준 국내 전체 유학생 수는 49만4525 명으로, 2010년에 비해 119%, 전년에 비해 20% 증가했다. 이 가운데 특히 BC주의 유학생 비율은 지난 10년간 300% 가까이 급증했다. 

또한 대다수의 국제 학생들이 국내 부동산의 큰 손인 중국인들로 이뤄져 있는 점을 미루어 볼 때 부동산 시장의 임대 및 투자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CBIE의 2017년도 통계에 따르면 총 14개국 가운데 중국인 유학생의 비율은 28%로 가장 높았으며, 인도가 25%, 한국이 5%로 나타났다. 미국과 베트남은 각각 3%로, 약 1만5000명의 유학생 수를 대변했다. 

연방국제교육국은 이같은 유학생들의 유입으로 대학과 가까운 시내의 부동산 임대 및 매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주택 공실률이 감소하고, 결과적으로 부동산에 대한 임대료가 증가하게 된다고 풀이했다.  

또한 이렇게 되면 부동산에 대한 수요와 가치가 덩달아 증가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임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주택 시장 전체의 상승을 유도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외국인 유학생들은 캐나다에서 연간 80억 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여기에는 등록금과 주거비, 기타 생활비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유학생들이 부동산 시장의 성장에 기여함과 더불어 8만1000개 이상의 일자리와 정부 세입에도 4억4500만 달러 이상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캐나다는 영국, 독일, 호주, 미국을 제치고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세계 교육 1위 국가로 꼽혔으며, 향후 유학생들의 부동산 투자가 가장 유망한 국가로 전망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46% “주식 가장 선호”··· 34%는 부동산
가상화폐는 젊은층에서 인기 높아
캐나다인은 투자 방식으로 주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상품 비교 플랫폼인 헬로세이프(HelloSafe)가 4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투자는 무엇인가?”...
스티브 한 부동산 주최, 오는 25일 오전 10시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부동산 세미나가 오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써리 소재 중개 사무소 써튼 프리미어 리얼티(Sutton premier realty)에서 열린다. 17년 이상 경력의...
자산 컨설팅 세미나, 27일 씨티 오브 로히드
전문가 3인방이 알려주는 ‘은퇴 설계 솔루션’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은퇴 후 자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00세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인 ‘자산 컨설팅’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 리얼터 캐서린 송, RBC...
스티브한 부동산, 8·9일 양일간 토론토 부동산 세미나 개최
8년 연속 메달리언 클럽(Medallion Club)에 빛나는 스티브한 그룹(Steve Hahn + Group)과 토론토의 리트렌드 리얼티(Retrend Realty)가 오는 8일과 9일 써리(15483 104 Ave)에서 토론토 부동산 세미나를...
밴쿠버 그랜빌의 누어모하메드 후보
17년간 42채 매매로 490만 달러 수익 내
자유당 소속 후보가 지난 10여 년에 걸쳐 부동산 투기를 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뉴스 1130의 보도에 따르면 밴쿠버 그랜빌 지역구에서 자유당 소속으로 연방...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 11월 통계, 4개월 반등세 멈춰··· 가격은 지난달보다 조금 상승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메트로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 REBGV)의 11월 거래 집계 결과 지난...
BC주 임대·매매 시장서 유학생 입지 커져
연평균 14억 달러 지출, 유학생 급증 원인
BC주 국제 유학생들이 주내 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14일 연방국제교육국(CBIE)에 따르면 대학 입학을 위해 BC주로 넘어오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BC주의 주택 시장에서...
20만→ 28만달러… 에어비앤비 전환도 급증해 '위기'
PEI 샬럿타운의 부동산 경기가 뜨겁다.지난 3년 동안 집값이 40% 뛰어 캐나다의 다른 어느 도시들보다 가파른 주택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BC 뉴스에 따르면 이민자와 관광객 증가에...
재외국민, 내년 7월1일 이후 적용
<▲해외 교포들이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천 송도 아파트>캐나다 시민권자를 포함, 외국인이나 재외국민이 한국에서 부동산 처분 후 양도세 신고와 양도 소득세 납부를...
HSBC 은행 주택-결혼관 여론조사 발표
캐나다 2030세대 "주택 구입 열망 커"
캐나다 밀레니얼 세대(1985~1995년)는 향후 배우자의 선택 조건으로 외모보다 집 장만의 가능성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려한 외모보다는 주택 구입에 대한 열망을 바탕으로...
CREA 홈페이지 통해 매물-판매자료 등 공개해야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최근 개설된 데 이어 이번에는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가 부동산 매매 자료를 일반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BC주 주민들, 특히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은 지역은 물론 캐나다 전역의 주택매매 정보도...
연방 대법원, TREB 상고 기각...7년간 소송전 ‘마침표’ 일반인들, 보다 객관적인 가격으로 매매 흥정 가능해져
광역 토론토 지역의 주택 매매자들은 앞으로 판매 가격, 주택 내력 및 주변의 주택시장 동향과 같은 정보를 온라인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연방 대법원은 23일 부동산 중개인들이...
양도세 납부 시 SIN 등 추가정보 보고해야 콘도 전매 양도 추적 법안 등도 시행 검토
부동산 관련 탈세 단속을 위해 BC 주정부가 법인이나 신탁을 통한 주택구매자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규칙을 발표했다. 주택 구매자들은 오는 9월...
지난 18일 본사와 한인신협 주최 부동산 금융세미나 열려 코퀴틀람 이규제큐티브 호텔, 200여명 한인 참석
부동산 시장과 금융에 관한 한인들의 높은 관심이 표명된 자리였다.본사와 한인신협이 공동주최한 2018 부동산 금융 세미나가 지난 18일 코퀴틀람 소재 이규제큐티브 호텔에서 200여 명의...
본사와 한인신협 주최 2018년 부동산 금융세미나 열려 오는 18일 오전 9시30분 코퀴틀람 이규제규티브 호텔
밴쿠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과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전문 금융세미나가 개최된다.본보와 한인신협(SHARONNS CREDIT UNION)이 공동주최하는 ‘2018 부동산 금융세미나’가 오는 18일 오전 9시30분 코퀴틀람 소재 이규제큐티브 호텔(405 North Road)...
새 등기부 양식 출시...과세 및 탈세수사에 활용
BC 주정부가 국내 최초로 부동산 소유자를 명확히 밝혀야 하는 새로운 부동산 등기부 양식을 만들어 선보인다. BC 주정부는 20일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들에 대한 새롭고 공적으로 접근할...
폴로즈 중앙은행총재 “곧 반등"...내년 강세 돌아설 듯 코퀴틀람 써리 랭리 등 실수요자 거래는 여전히 활발
최근의 주택시장 데이터는 지난 1년 동안 캐나다 전역에 걸쳐 매매가 둔화되고 가격은 평균 11%정도 떨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광역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지난 몇...
각각 13.9%-11% 떨어져... CREA 부동산동향 보고서
4월 주택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1% 하락했다.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가 15일 발표한 월간 주택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시장은 가격 하락과 함께 거래도 13.9%...
4월 매매 두 자릿수 추락... 이민자 유입 등 주택시장 기초는 ‘튼튼’...반등 시기에 주목
고자세를 보여왔던 부동산 개발업자들과 마케팅 임원, 부동산 중개인들이 광역 밴쿠버 전역에 걸쳐 두 자릿수로 곤두박질 친 4월의 매매실적 이후 주택시장의 지속된 하락세에 대비하기 시작했다.지난 8일 개최된 한 부동산 세미나에서 부동산 전문 변호사인...
2579채 그쳐...밴쿠버시 단독주택 171채 팔려 ‘거래절벽’수준 REBGV 4월 실적 발표
밴쿠버의 지난달 단독주택 거래가 30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단독주택은 지난해부터 줄곧 하향곡선을 그려왔으며 올 연말까지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광역밴쿠버...
 1  2  3  4  5  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