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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트뤼도에 지지 트윗 보내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17 11:55

미국 전 대통령으로는 전례없는 캐나다 후보 응원··· 보수와 NDP는 비판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저스틴 트뤼도 지지 트윗을 보냈다.

CBC 뉴스에 따르면 오바마는 10/21 캐나다 총선에서 승리, 재집권하기 위해 보수당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자유당 대표 트뤼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캐나다인들이 그에게 또 한번의 임기를 주기 바란다고 16일 트위터에 적었다.

오바마는 "나는 대통령으로서 트뤼도와 함께 일한 것이 자랑스러웠다. 그는 열심히 일하고, 기후변화 같은 큰 이슈를 떠맡은 효율적인 지도자였다. 세계는 그의 진보적 리더쉽이 필요하다"고 그를 응원했다.

미국 전 대통령의 캐나다 총리 후보 지지 선언은 전례가 없는데, 오바마는 퇴임후 2017년 프랑스 대통령 후보 에마뉴엘 마크롱을 지지하는 비디오를 녹화한 적이 있다.

트뤼도는 이날 퀘벡에서 그나 그의 팀이 지지 부탁을 했는지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친절한 말에 감사하며 우리의 진보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다"라고만 말했다.

NDP 대표 재그밋 싱은 오바마 트윗에 관한 질문에 "오바마를 대단히 존경하지만 이 점에서는 그가 틀렸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보수당 대표 앤드류 쉬어는 "내 뒤에는 수백만명의 캐나다인들이 있다. 나는 전임 외국 지도자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나는 캐나다인들이 더 나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이 선거를 완승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일단 초연한 자세를 보였다. 

그는 오바마의 트윗이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캐나다인들이 재판을 하도록 하겠다. 그가 왜 지지를 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추측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수당 상원의원 데니스 배터스(Batters)는 자유당이 이같은 종류의 지지가 허용되도록 법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자유당 정부는 지난 의회 회의에서 선거기간 중 비거주자(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외국인)의 유도(특정 후보에 투표하거나 투표를 삼가도록 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연방선거법 조항을 수정했다.

오바마는 트뤼도와 재임 시절 각별한 관계를 유지, 2016년 백악관에서 그에게 국빈만찬회를 열어주기도 했다.  

트뤼도와 오바마는 2017년 몬트리올에서 저녁 식사를 했으며 2019년 오타와에서 또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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