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리치몬드 공공시설 베이핑 제품 광고 금지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17 15:06

시의회 만장일치 의결, 대중교통 대기소 등

BC 최초 베이핑 관련 환자 발생도

 

 최근 BC 지역에서도 처음으로 베이핑 관련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리치몬드 시는 공공시설물에 베이핑과 베이핑 관련 제품 광고를 금지시켰다.

 

CBC 뉴스에 따르면 리치몬드 시의회는 베이핑(Vaping, 니코틴 함유 액체를 김으로 만들어 연기처럼 뿜는 행위) 관련 제품 광고를 대중교통 정류장 벽이나 의자 같은 공공시설에서 일체 하지 못하도록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리치몬드시 대변인 클레이 애덤스(Clay Adams)는 광고 금지 조치는 청소년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베이핑 관련 질환은 기침, 숨가쁨, 흉통 등이 포함되는데, 미국에서는 현재 26명 사망자를 비롯해 1000명 이상 환자가 발생했고 캐나다에서도 9월말 퀘벡에서 첫환자가 확인된 이래 뉴 브런즈윅에서 2건, 그리고 BC에서 1건이 보고됐다.

 

리치몬드 시는 트랜스링크(TransLink, 메트로 대중교통공사)와 광고대행사인 패티슨 옥외광고(Pattison Outdoor Advertising)에 시 정책을 설명하고 기존 광고판들을 철거토록 할 계획이다.

 

UBC 의대 교수 크리스토퍼 칼스텐(Christopher Carlsten)은 베이핑 제품 광고가 건강 악영향에 대해 경고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어떤 제품이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관한 잘못된 정보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16일 발표된 BC 첫 사례 환자는 THC(tetrahydrocannabinol, 흥분을 일으키는 마리화나의 주요 혼합물) 기반 제품이 아니라 니코틴 기반 제품을 사용한 젊은이였다.

 

미국의 베이핑 관련 사망자들이나 환자들은 대부분 THC 기반 베이핑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제품만 위험할 뿐 일반 베이핑 제품은 괜찮다는 식의 인식이나 광고는 잘못됐다는 것이 칼스텐의 주장이다.

 

캐나다 연방 보건부와 BC 보건부는 베이핑 제품 행정 규칙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BC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7건의 잠재적 환자들이 베이핑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전자담배(e-cigarettes)와 다른 베이핑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들의 엑스레이 사진은 폐 조직에 고름이나 피가 남아 있는 침윤 물질을 보여준다.

 

사망자와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이러한 베이핑 관련 폐질환의 정확한 원인을 아직 밝혀내진 못한 상황이다.

 

연방 보건부 조사 결과 캐나다 고등학생의 1/5, 13~14세의 1/7이 베이핑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지난 2일을 마지막으로 문 닫아
반세기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리치몬드의 명물 카트장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1963년 처음 지어진 이래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메트로 밴쿠버 지역 주민들의 오랜...
중국인 이민자 혐오성 발언 당한 동영상 올려
캐나다 이민자 사회 논란 일파만파, 경찰 수사중
이민자에 대한 캐나다 내 인종 혐오범죄가 또 다시 수면 위에 올랐다. 이번엔 리치몬드의 한 식료품점 주차장에서 한 백인 여성이 중국인 이민자에게 "네가 있어야 할 중국으로...
19·20일 단속활동 벌여 현장 검거··· 청소년도 포함돼
리치몬드 소재의 다수 대형 소매점에서 상습적으로 물품을 훔친 절도범들이 경찰에 대거 붙잡혔다. 리치몬드 RCMP는 지난 19일부터 이틀에 걸쳐 리치몬드 몰 10여 개 매장에서 절도...
쉐라톤·힐튼 호텔 식사구역 폐쇄··· 소독절차 진행
최근 리치몬드 지역 호텔가를 중심으로 식중독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가 집단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밴쿠버 보건당국(VCH)에 따르면 지난 주말 리치몬드 소재 호텔 두 곳에서...
80만 달러 상당 귀중품 훔쳐... 경찰, 도난품 천여 점 공개
리치몬드 전역에서 수차례 절도를 저질러 80만 달러 상당의 귀중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리치몬드 RCMP는 지난달 용의자 애론 제임스 영(young, 42)씨를 절도 혐의로 체포,...
<▲ 리치몬드에 8천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아쿠아 센터(aquatic centre)가 이번 가을 개장될 예정이다. 리치몬드 시티 센터의 미노루 파크(Minoru Park)에 자리한 새 수영 시설은 11만 평방피트...
한국전통예술원, 지난 1일 미노루 파크에서 공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리치몬드 월드 페스티벌에 초청된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이 신명나는 전통 문화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은 지난 1일...
경찰..용의자 조나단 맥레넌 무장 위험 있어
토론토 요크 지역 경찰이 지난 23일 리치몬드힐에서 발생한 여성 납치 사건 용의자에 대해 전국 수배령을 내리고 얼굴을 공개했다.요크 지역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7세의 조나단...
경찰, 공개 경고..용의자들 서로 연관돼 있는 것으로 추정
리치몬드 지역에서 호신용 최루 스프레이(pepper spray)를 사용해 주민을 위협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경찰이 공개 경고를 내리고 용의자를 찾고 있다.리치몬드 RCMP는 지난 21일 밤 최루 스프레이를 사용한 2건의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 캐나다 대형 식품전문점 T&T 수퍼마켓(T & T Supermarket)이 지난 16일 리치몬드에 첫 개장했다. 랜즈다운 센터(Lansdowne Centre) 남동쪽 코너에 자리한 새 지점은 7만 평방피트로, 캐나다...
리치몬드 소재 에버딘센터 쇼핑몰에 귀여운 팬더들이 등장했다. 이제 에버딘센터 쇼핑몰 중앙 분수대 주변에 설치된 팬더랜드에 가면 진짜보다 더 팬더같은 500여개의 조형물들을 만날...
해산물 등 새로운 메뉴 공개.. 한인 벤더 참가 늘어
<▲ 사진=Richmond Night Market 제공>밴쿠버 최대규모의 야시장 ‘리치몬드 나이트마켓(Richmond Night Market)’이 5월부터 정식 개장에 나선다. 이번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은 오는 11일...
이달 16일부터 열흘간 개장
<▲사진 = West Coast Amusements 제공 >매년 봄방학 시즌을 앞두고 찾아오는 밴쿠버의 순회 놀이동산 '웨스트 코스트 어뮤즈먼트(West Coast Amusements)'가 이달 리치몬드 랜스다운 센터에서...
칩 윌슨 디자인 스쿨, 올해 가을학기부터 신청 가능
룰루레몬 창립자 칩 윌슨(Willson)의 이름을 딴 디자인 학교가 올해 리치몬드 소재의 콴틀렌 폴리테크 대학(Kwantlen Polytechnic University)에 들어선다. 기부자인 윌슨씨 부부의 이름에서...
중국계 회사, 8만5천달러 평가 농지를 920만달러에 매입
리치몬드에 있는 한 농장이 감정평가액의 100배가 넘는 가격에 매매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치몬드의 13000블런델 로드에 소재한 20에이커 규모의 이 농장은 지난달 30일 감정평가액...
RCMP “지난 11일 소년의 행적을 알고있다면 제보” 당부
리치몬드 RCMP는 지난 11일 실종된 17세 소년 린하이 유(Yu. 사진)를 찾는다고 공개 발표했다. RCMP는 지난 12일 이미 유 군의 사진을 배포하고 공개적으로 찾기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19일까지...
규모 약 20만 평… 빠르면 2018년 가을 입주 예정
메트로 밴쿠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산업 단지가 리치몬드市에 건설된다. 비즈니스인밴쿠버(BIV)는 지난 10일 “메트로 밴쿠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산업단지가 리치몬드에 건설된다”고 보도했다. 이 단지 조성을 위해 투입될 예산은 총 3억 5000만 달러이며...
지난 8일 발생, 피해자 중상 심해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리치몬드 워터톤 드라이브와 말라핫 에비뉴에서 지난 8일 이른 아침 총격사건이 벌어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RCMP관계자는 “오전 6시 가량 커다란 총소리를 들은 주민들이 나와 피해자를 발견했다”며 “현재 확인된 정보는 없으나...
리치몬드시 “홍수에 대한 우려 없다” 밝혀
리치몬드시는 지난 2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이번 주말 리치몬드의 강 수위가 최고에 이를 것이다. 그러나 현재 홍수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리치몬드시에 따르면 “이번 주말 예상되는 가장 높은 하천 수위는 제방 높이보다 1.7미티 낮을 것이기에...
의심 차량은 지난 3월 써리에서 도난 신고돼
리치몬드RCMP는 지난 14일(일) 총격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RCMP는 지난 일요일 오후 2시 25분경 그랜빌 애비뉴와 리드웨이 도로 위의 자동차 안에서 1구의 시체를 발견했다. 사망자의 신원은 자스데프 싱 클레어(Jasdeep Singh Klair, 24)이며 그는...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