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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강력 범죄율 크게 줄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1-28 15:17

BC주·앨버타주 전국 살인율 하락 주도
2018년 기준 전년대비 4% 감소 기록
온타리오 기록적 살인 수치··· 전국 최다


지난해 온타리오주를 제외한 대다수 주에서 전반적인 살인율 하락세가 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살인범죄 통계자료(2018)에 따르면 전국 살인율은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1.76명으로 전년 대비 4% 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살인율 하락 추세는 BC주와 앨버타의 강력 범죄율 감소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 결과 BC주(-30)를 비롯한 앨버타(-38), 퀘벡(-10), 노바스코샤(-10)에서 2017년보다 살인 건수가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2017년보다 피살자 수가 69명이나 늘어난 온타리오에서는 1961년 데이터 수집이 시작된 이래 해마다 가장 많은 살인 건수가 보고됐다. 

온타리오는 1991년(10만 인구당 1.86명) 이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살인율을 나타냈으며, 이 수치는 대부분 토론토 지역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 주원인으로 파악됐다. 

통계에 따르면 이같은 살인율은 애드먼튼, 캘거리, 밴쿠버 지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지만 토론토와 윈저 지역에서는 가장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경찰에 신고된 살인범죄 건수는 토론토 지역에서만 총 49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살인 범죄 가운데 총기 관련 살인의 전국 발생률은 지난해 8% 가량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총기로 인한 살인율이 5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이다. 

전반적으로 이같은 감소 추세 역시 앨버타(-20)와 BC주(-18)에서 총기 관련 범죄가 줄어든 데 기인했다. 이외 매니토바(-7), 퀘벡(-5), 노바스코샤(-4), 유콘(-2), 누나부트(-1)에서도 총기 관련 살인 건수가 감소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온타리오에서는 36건의 총기 관련 살인이 추가로 보고됐다. 반대로 프린스 에드워드 섬과 유콘, 노스웨스트 준주, 누나부트 등 지역은 지난해 총기 관련 살인이 보고되지 않았다. 

갱 관련 살인 범죄율도 4년만에 처음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가장 큰 감소세는 BC주(-12)와 앨버타(-9)에서 확인됐다. 특히 BC주에서는 켈로나와, 아보츠포드-미션 지역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앨버타의 경우는 캘거리(-8)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반면 갱 관련 살인 건수는 지난해 퀘벡 지역에서 2017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며 총 32건을 기록했다. 이중 몬트리올 지역에서 9건을 차지하며 이 지역 살인 상승률을 높였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의 전반적인 살인율 감소는 전년도인 2017년 전국 살인율이 1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통계와 크게 대비된다. 

지난 2017년에는 BC주의 살인 범죄율이 주요 대도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국 살인율 상승을 주도했었다. 

통계청은 "지난해의 감소는 그간 살인율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된 마약 갱단과 총기사건 등 강력 범죄가 일부 주에서 줄어든 영향이 크다"며 "특히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범죄 발생률이 크게 낮아짐에 따라 큰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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