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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별세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2-09 08:41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조선일보DB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오후 11시 5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김 전 회장이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평소 뜻에 따라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2018년 하반기까지도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글로벌 인재양성 활동을 해오다 지난해 11월 귀국해 12월 말까지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다 올해 하반기에 건강이 악화돼 입원 치료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조선일보DB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조선일보DB

김 전 회장은 2017년 3월 서울에서 열린 ‘대우창업 5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행보는 공개된 적이 없었다.

김 전 회장은 1936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김 전 회장은 1963년부터 한성실업에 근무하다가 1967년 자본금 500만원에 직원 5명으로 대우실업을 설립했다. 대우실업은 30년 만에 계열사 41개, 국내외 종업원 약 30만 명, 해외법인 396개사를 가진 대우그룹으로 급성장했다.

대우그룹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말까지 재계 서열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1999년 부도를 맞고 해체됐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른다. 빈소는 아주 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조문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며,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거행된다.

장지는 충남 태안군 소재 선영이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 장남 김선협 ㈜아도니스 부회장, 차남 김선용 ㈜벤티지홀딩스 대표, 장녀 김선정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사위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등이 있다.

송기영 기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10/20191210000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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