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11월 주택거래 상승, 가격도 ‘껑충’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2-17 11:02

CREA, 11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
거래량 11.3% 상승··· 매물 줄며 가격 상승


전국 주택 거래량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의 매매 가격이 다시금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6일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캐나다 주요 도시 주택 거래량은 작년 동월 대비 전국적으로 11.3% 오르며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 

지난달 평균 주택가격은 2018년보다 8.4% 상승한 52만9000 달러를 기록했으며, 광역 토론토와 광역 밴쿠버를 제외하면 평균 가격은 40만4000 달러 로 지난해보다 6.9% 올랐다. 

전체 분양가 척도인 MLS 주택가격지수도 63만8300 달러로 전년 대비 2.6% 상승했다. 이에 따라 CREA의 MLS 시스템을 통해 판매된 주택 수는 총 3만7213채로, 지난해 11월의 3만3437채보다 증가했다. 

다만 이같은 가격 상승은 지난달 지역별로 차이를 드러냈다. 광역 토론토(6.52%)와 광역 몬트리올(8.72%), 오타와(11.45%)에서는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광역 밴쿠버의 매매 가격은 1년 전보다 4.59% 하락했고, 캘거리, 에드먼튼, 리자이나 등 프레리 지역 집값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CREA 는 올해 전국 주택 판매량이 48만6800채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 평균 가격은 2.3%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거래량이 48만2000채에 이르고, 전국 평균가격이 0.5% 증가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 비교된다. 

최근 전국 판매 동향은 2019년 하반기 예상보다 개선된 반면 신규 매물 수는 하락했다. 이런 추세로 인해 많은 주택시장이 긴축되면서 전국 재고가 크게 줄었다. 

시중에 팔 수 있는 모든 가용 주택을 청산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나타내는 재고 월수는 현재 4.2개월로, 2007년 여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장기 평균인 5.3개월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주택 구매자 간의 가격 상승 경쟁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CREA는 한편, 2020년에는 주택 판매가 53만 채로 8.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전국 평균 가격은 53만1000달러로 6.2%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국 많은 지역에서 물가와 고용 증가의 상승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주택 거래 활동이 2020년까지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TD은행의 리쉬 손디(Sondhi) 경제전문가는 내년에 일자리 증가와 더불어 금리 안정, 그리고 최초 주택 구입자들을 위한 정부 프로그램의 우대 확대가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에서는 특히 광역 밴쿠버 지역의 55.9% 상승에 힘입어 주택 매매 회복이 다시 4분기 경제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한인 타운에 생활 인프라 입지 우수
VVIP 분양 돌입··· 일반은 올봄 예정
앤썸사 주상복합 콘도, 36만달러부터
코퀴틀람 소재 노스로드 지역에 들어서는 신규 주상복합 고층타워 ‘소코(SOCO)’가 본격적인 1차 분양을 앞두고 실 거주 수요층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SOCO’는 한인타운 중심지에...
REBGV, 12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
전월 대비 감소···기준시가 142만 달러
지난달 광역 밴쿠버의 주택 매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8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12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난달 거래량이...
Rentals, 2020 전국 임대시장 전망 보고서
밴쿠버 임차가구 세부담 작년대비 3% 줄어
토론토 등 동부권 '울상'...소지역 임대료 급증
임대료 문제로 부담을 느끼는 임차가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지역별로 임대료 과부담 가구 비중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캐나다 임대 순위 조사...
CREA, 11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
거래량 11.3% 상승··· 매물 줄며 가격 상승
전국 주택 거래량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의 매매 가격이 다시금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6일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에...
집값 상승·보험사 수 감소로 보험요율 300% 올라
본인부담금도 인상 보상 범위 좁아져··· 집주인 '울상'
최근 BC주 소재 콘도 스트라타(Strata)의 보험요율이 50%에서 300%까지 대폭 인상되면서 다세대 주택 소유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보험료 디덕터블(deductible; 본인부담금)도 3만...
BC감정원 ‘2020 광역밴쿠버 공시지가’ 전망
"로워 메인랜드 부동산 최대 15% 하향될 듯"
내달 2일 공시가 확정... 재산세 안정화 기대
내년 BC주 로어 메인랜드 지역 주택의 공시 가격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주택 소유주들의 재산세 부담은 덜게 됐으나, 소유 재산 가치는 큰 폭으로 떨어질...
센트럴 1, 2019-2021 BC주택 경기 전망 보고서
내년부터 거래량 13% 반등... 모기지 금리하락 원인
올해 초까지 침체일로를 걷던 BC주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25일 신용조합 센트럴1(Central 1)이 발표한 BC주택경기 전망 보고서(2019-2021)에 따르면...
10월 전국 임대료 연초 대비 2.5% 증가
공실률 감소로 세입자 경제부담 늘어나
캐나다의 임대료가 지속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연방 통계청은 지난달 캐나다 지역 임대료가 9월 대비 0.8%, 지난 1월 대비 2.5% 인상하면서...
REBGV 10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
셀러스 마켓 전환 맞아... 가격 회복세
지난달 광역 밴쿠버 주택 매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45%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10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이 지역은 지난달 거래량이...
부동산 시장 호황 영향, 임대 수요 늘어
온주 3개 도시 5%대 대거 '상승 흐름'
 올여름까지 뚜렷한 반등없이 안정 추세를 유지하던 전국 임대료 곡선이 가을철로 접어든 지난달 다소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
매매 거래량 15.5% 증가, 반등 행보 강화
CREA, 9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
전국 부동산 시장의 주택 거래량 증가세가 지난 7월 이후로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4일 발표한 9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캐나다 주요...
통계청 보고서, 전국 공실률 8.7% 기록
BC주 노스 코위찬 지역 빈집 수 '폭증'
캐나다 전역에 남아있는 빈집 수가 여전히 수십만 채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사스카툰의 외딴 고급주택과 같은 빈집들이 캐나다 전역에 늘고...
REBGV 9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
침체 벗어나 3개월 연속 '기지개'
광역 밴쿠버 부동산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 이 지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인 가운데 거래 가격도 안정화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전국 주택 거래량 6개월째 ‘오르막’
CREA, “부진 벗어나 본격 회복세”
부진했던 캐나다 주택 매매가 6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타면서 전국 주택시장에 ‘장밋빛 전망’이 예고되고 있다.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7일 발표한 8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에...
REBGV 8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
‘뛰는 거래-낮은 가격’ 부동산 활황
최근 광역 밴쿠버 주택 매매시장의 리듬이 다시 살아난 형국이다. 부동산 거래는 늘고, 가격은 하락세가 뚜렷하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8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최초 주택 구입자 정부 격려금 지원책 A to Z
연방정부가 올해 3월 발표한 첫 주택 구입자 인센티브 프로그램(FTHBI)이 오는 9월 2일부로 공식 시행된다.연방 모기지 주택공사(CMHC)가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최초 주택 구입자의 담보...
역세권에 교육·산업단지 여건 우수
4월 1차분 종료 후 2차 분양 돌입
콩코드 퍼시픽사 콘도, 40만달러부터
써리의 개발 산업 중심지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 콘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부동산 개발회사 콩코드 퍼시픽의 대규모 마스터플랜 커뮤니티인 ‘파크 조지(Park George)’가 그 주인공이다....
전국 150개 도시별 공실률 통계 발표
밴쿠버시 빈집 점유 8.2%··· BC주 2위
밴쿠버 지역에 미신고된 빈집 수가 총 2만5천 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밴쿠버(시)는 지난 2006년 7.5%였던 공실률이 10년 사이 8.2%로 늘어나면서 BC주 가운데 빈집 점유율이 두...
패드매퍼, 6월 전국 임대시장 보고서
밴쿠버 2위 여전··· 작년 대비로는 크게 올라
여름 이사철을 맞아 뚜렷한 강세를 보이던 밴쿠버 임대료가 한 달 만에 또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 6월 밴쿠버 지역 임대료는 전국 5대 시장 가운데 유일한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2분기 오피스 공실률 2.6% 대폭 하락
오피스 임대료 역대 최고 수준 달해
최근 캐나다 부동산 시장 전반이 침체기를 걷는 가운데 오피스 시장 홀로 매매와 임대 모두 활황을 맞이한 분위기다. 특히 캐나다 최대 오피스 시장 가운데 밴쿠버와 토론토 지역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