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쿠버시 재산세 7% 오른다···10년간 최대규모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2-19 13:25

내년 인상안 승인···인프라 구축 위해 사용될 것
“너무 급격한 인상” 반대 의견도


내년 밴쿠버시(City of Vancouver) 재산세가 올해보다 7% 오른다.


밴쿠버시의회는 지난 17 2020 예산안을 발표하며 재산세 7% 인상안을 승인했다. 또한 내년 운영예산은 BC주에서 가장 많은 16 달러, 지출 예산은 5 달러가 것으로 내다봤다.


재산세 7% 인상은 지난달 제출했던 예산 초안의 8.2%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지만 지난 10 동안 최고 상승 폭이다. 올해 재산세는 2018년에 비해 4.5% 상승했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재산세 인상으로 중위 가족(median single-family) 기준, 2019년에 비해 재산세가 183달러 인상해 2480 달러를 내야 하며, 공공요금도 143달러 정도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예산안 결정 아드리안 (Carr) 시의원은 CTV 뉴스와 인터뷰에서 예산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노력했으며, 예산을 알맞게 쓰도록 하겠다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사회적 인프라 구축을 하는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최근 잦은 사고로 문제가 되고 있는 오펜하이머 공원 지원, 혁신 기금, 폭설·강풍 대비 비용 등은 감축 대상이다.


급격한 재산세 인상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콜린 하드윅(Hardwick) 시의원은 어마어마한 예산안을 보고 절망스러웠고, 시민들이 우리에게 표를 던졌을 때는 이렇게 많은 재산세 인상을 예상하지 못했을 이라며 집값도, 세금도 오르다 보면 시민들은 이상 이곳에서 살고 싶어도 못살게 되고 결국 지역을 떠날 수밖에 없을 이라고 비판했다.  


작년부터 밴쿠버시에서 거주하고 있는 교민 박모씨(36)도 주위에서도 빈집세, 재산세 인상으로 불만의 소리가 많다 앞으로 얼마나 오를지 걱정이다 했다.


한편 밴쿠버시는 지난 2018 빈집세(empty home tax) 3940 달러의 수익을 냈으며, 내년부터 3년에 걸쳐 빈집세를 매년 25% 인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경찰·언론에 폭로, 소규모 '미투 운동' 이어져
동양계 렌탈그룹 운영자 '김치x' 비하...협박까지
밴쿠버에서 유학 중인 한 한인 여성이 최근 온라인 상에서 성희롱을 당한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면서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에 대한 문제가 뜨겁게 대두되고 있다. 현재...
휴교, 정전, 차량 충돌 등 크고 작은 사고로 이어져
지난 일요일의 폭설에 이어 강한 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중에 또다른 눈소식이 예보되면서 기상특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나다 환경부(Environment Canada)에 의하면, 이번 추위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핫한 래퍼 창모( CHANGMO)가 오는3월, 첫 단독 월드투어에 나선다.   창모는 한국 주요 음악서비스 업체들의 온라인매출과 음반유통 판매량을 총 집계하는...
작년보다 순위 높아져··· 전국 3위 기록
밴쿠버가 올해도 전국에서 베드버그(빈대)가 가장 많은 도시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7일 해충 방제 전문업체 오르킨(Orkin)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5개 도시 상업용 및 주거용 건물에서...
폴리스타이렌 컵, 테이크아웃 용기 자취 감출 전망
4월부터는 일회용 식도구, 빨대도 적용
밴쿠버시(City of Vancouver)가 예고대로 새해 첫날부터 폴리스타이렌(Polystyrene) 용기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이에 따라 식당에서 테이크아웃을 할 때 자주 사용되는 하얀색의...
다사다난했던 2019년도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기사들을 정리하며 한해를 돌아봤습니다. 밴쿠버 조선일보는 2020년에도 교민 여러분께...
내년 인상안 승인···인프라 구축 위해 사용될 것
“너무 급격한 인상” 반대 의견도
내년 밴쿠버시(City of Vancouver) 재산세가 올해보다 7% 오른다. 밴쿠버시의회는 지난 17일 2020년 예산안을 발표하며 재산세 7% 인상안을 승인했다. 또한 내년 시 운영예산은 BC주에서 가장 많은...
2011년 밴쿠버 진출했던 차량 공유 업체···2020년 2월부로 완전 철수
▲ 사진=Car2Go blog카투고(Car2Go)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메트로 밴쿠버 지역 유명 차량 공유 업체 쉐어나우(Share Now)가 북미 시장에서 철수한다. 독일을 본사로 두고 있는 쉐어나우는 18일...
2020년부터 주택 감정가의 1.25%
2021년, 2022년에도 인상 가능성
밴쿠버시가 내년부터 빈집세(empty homes tax)를 25% 인상한다. 밴쿠버 시의회는 케네디 스튜어트(Stewart) 밴쿠버 시장이 발의한 빈집세 인상안을 지난 27일 투표를 통해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
밴쿠버 시 2018년 세수 공개, 약 2000채 주택 해당··· 전년보다 22% 감소
주정부와 시의 투기억제 세제 등으로 밴쿠버내 빈집들이 많이 줄고는 있지만 여전히 세수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밴쿠버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는 20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대기오염도에서 좋은 점수 받아 ··· 캘거리는 세계 1위
조사 결과 밴쿠버가 운전하기 가장 좋은 도시 중 하나로 뽑혔다.영국에 본사로 둔 유럽 자동차부품 회사인 미스터오토(Mister Auto)가 세계 주요 도시 100곳을 대상으로 한 ‘운전하기 좋은...
한국전 맹활약 센추리온···서부 군사 박물관 전시 예정
한국전과 캐나다 군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탱크 센추리온(Centurion) 중 캐나다에 마지막으로 남은 한 대가 리멤브런스 데이를 맞이해 지난 10일 오전 밴쿠버에 도착했다.1945년...
임대 규제법 시행 1년 불법 업주 크게 줄어
73% 정식 면허 취득... "향후 단속에 주력"
밴쿠버시에서 단기 임대 규제법이 시행된 지 1년여 만에 불법 업자들이 대거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밴쿠버시는 도시 내에서 불법적으로 성행하고 있는 단기 숙박·임대업을...
캐나다·미국에서 거창농특산품 160만불 수출계약 체결
청정지역 거창군의 농특산품을 밴쿠버 포함 북미 지역에서 접할 수 있게 됐다.거창군(군수 구인모)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밴쿠버와 미국 LA를 방문해 거창군...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은 요즘 때아닌 연속 맑은 날씨에 횡재를 한 기분이다. 6일로 12일간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는, 10~11월 역대 최장 기록 타이를 이뤘으며 7일에도 약간의 샤워...
이달 6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빈집 여부 상관없이 신고 필수
밴쿠버시의 2019 세금 연도 ‘빈집세 신고(Empty Homes Tax declaration)’ 기간이 지난 6일 시작됐다. 이에 따라 밴쿠버시 내 집을 소유한 모든 이는 해당 집의 거주자 유무와 상관없이 현...
시의회 만장일치 의결··· 안전문제로 폐쇄된 저소득자 거주 건물 2동
밴쿠버 시가 사는 호텔 하나 가격=1달러.밴쿠버 시가 버려진 유령호텔 2동을 단돈 1달러씩에 강제수용한다. 밴쿠버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밴쿠버 시의회는 6일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9일 ‘K-Beauty trip to Korea’ 행사 개최
코트라(사장 권평오)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주최하는 ‘K-Beauty trip to Korea’가 오는 9일(토) 다운타운 JW 메리어트 파크 호텔(JW Marriott Parq, 39 Smithe Street)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이사회 승인, 상하수도 공원 용도 평균 $768··· 내년엔 평균 $33 오른 $568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당 재산세가 향후 5년간 평균 44% 인상된다. 라이온스 베이(Lions Bay)에서 랭리까지 광역 밴쿠버 지역 시장과 시의원들로 구성된 메트로 밴쿠버 이사회는 1일 올해...
겨울철 대기오염 수치 증가··· 디젤 차량이 주요 원인
밴쿠버 주요 도로 근처의 대기 오염 수준이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30일 토론토대학 남부 온타리오 대기연구소(Southern Ontario Centre for Atmospheric Aerosol Research)에서 발표한 대기...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