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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영상 올린 리버풀, 논란 일자 사과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2-21 13:51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홈페이지에 욱일기(전범기)가 들어간 콘텐츠를 게재했다가 비판을 받자 사과했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각) 공식 페이스북에 영어와 한국어로 사과문을 올렸다. 

리버풀은 "전날 리버풀 FC가 많은 분들이 불쾌하다고 여기는 이미지를 온라인 채널에 올렸다"며 "문제점을 발견한 즉시 이미지를 내렸고 불쾌했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리버풀은 지난 20일(한국시각) 홈페이지에 1981년 일본 도쿄 국립 가스미가오카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플라멩구와 인터콘티넨탈컵의 필 톰슨과 지코의 활약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예고 영상을 올렸다.

리버풀은 두 팀의 맞대결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게재하면서 영상의 섬네일 이미지에 욱일기를 사용했다. 특히 리버풀이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미나미노 다쿠미를 영입했다는 소식 바로 옆에 게재되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리버풀은 한국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섬네일 이미지를 교체하고 사과문을 올렸지만, 부정적인 반응은 줄지 않고 있다. 

한국 팬들은 "욱일기는 전세계 대상인 홈페이지에 올리고, 사과문은 한국 팬들만 볼 수 있게 했다", "지난번에 논란이 있었는데 똑같은 실수를 하느냐. 실망스럽다" 등 비판을 하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해 구단 선수인 나비 케이타가 전범기 문신을 새겨 한 차례 논란이 있었다. 케이타는 지속되는 비판에도 한동안 침묵하다 결국 문신을 다른 문양으로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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