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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긍지로 평화통일 위해 힘쓸 터”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2-24 11:46

21일 민주평통 넬리신 초청 평화통일 강연회 성료
"한인사회 공공외교 역할 다짐”···70명 관계자 참석

▲ 지난주 캐나다 문화유산 야당 부수석 차관으로 지명받은 넬리 신 연방 하원의원이 평화통일 강연회의 강연자로 나서 지난 총선의 당선 소회를 전하고 있다. 넬리 신 의원은 ‘한반도 평화와 캐나다의 역할’을 주제로 이번 평통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 = 최희수 기자  


“한국인의 뿌리 기억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응원하겠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 협의회(회장 정기봉)는 지난 21일 저녁 노스로드 이그제큐티브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겸한 넬리 신 연방 하원의원 초청 강연회를 가졌다. 

신태용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약 70여 협의 회원 및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넬리 신 하원의원을 비롯한 정병원 총영사, 연아마틴 상원의원, 스티브김 시의원 및 문영석 교수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기봉 민주평통 회장은 강연 순서에 앞서 개회사를 통해 “지금이 시기적으로 힘든 때인 만큼 다같이 위기국면을 슬기롭게 넘기는 지혜를 모아야할 때”라며 “우리 모두가 평화와 번영을 만들고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한반도를 바꾸기 위해 다같이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특히 이곳 밴쿠버는 연아마틴 상원의원과 넬리 신 하원의원이 탄생한 곳으로 정치에 관한 한 행운의 도시”라며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이 곧 국가의 광범위한 발전이고 평통에서 추구하는 공동 외교의 시발점이다. 이에 평통 위원 모두 한인 정치인들을 위한 국가발전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이어서 강연자로 초청된 넬리 신 의원은 이날 지난 총선의 당선 소회와 더불어 ‘한반도 평화와 캐나다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먼저 신 의원은 “공천부터 시작해서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과 역할이 컸다”며 다시 한번 밴쿠버 커뮤니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신 의원은 “이번 12월 5일부로 제43대 임기의 의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약 2주간 일을 하면서 비행기로 이동을 많이 하다 보니 넓고 큰 캐나다 땅을 내려다 볼 때마다 이 자리가 더욱 귀하고 소명감이 느껴진다”며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이곳 캐나다에서 화합과 관계의 발전을 생각해보게 됐다”고 운을 뗐다. 

신 의원은 먼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캐나다와의 자주적 협력과 평통 위원들의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의 소망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임을 안다”며 “한국이 아직까지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지만 우리는 하나의 뿌리다. 현재의 관계를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밴쿠버를 포함한 전세계 평통 자문회가 열정과 염원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한 “연방 정부에서는 캐나다 국민의 문제들을 포함해 국제적인 이슈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캐나다와 한국은 역사의 뿌리가 아주 깊고, 현재도 양국간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연결되어 있다. 앞으로도 캐나다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자유 민주주의로 연대하여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같은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뿌리를 기억하며 한인사회 공공외교의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다짐으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강연회는 넬리 신의 강연 후 질의와 응답 형태로 진행됐으며, 참석자 전원이 손을 맞잡고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며 막을 내렸다. 강연회 이후에는 만찬과 더불어 동포 간담회 및 송년회 시간이 이어졌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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