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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두둔한 전범 논란 군인… 동료들 "그는 끔찍한 악마" 증언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2-29 14:03

NYT, 증언 동영상 공개
갤러거측 "거짓된 내용"

갤러거 중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의 반대를 무릅쓰고 해군 장관을 경질하면서까지 복권해 준 네이비실(해군 특수부대) 소속 에드워드 갤러거 중사에 대해 동료들이 "악마"라며 그의 잔인한 행동을 증언한 영상이 공개됐다. 갤러거 중사는 2017년 이라크 복무 중 이슬람국가(IS)의 부상한 17세 비무장 소년병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시신의 머리채를 잡고 '셀카'를 찍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시신과 셀카를 찍은 혐의만 인정돼 구금형과 하사 강등 처분을 받았다가 복권됐다.

27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가 입수해 보도한 동영상에 따르면 '네이비실 팀7'의 크레이그 밀러는 갤러거에 대해 "그 인간은 끔찍한 악마"라고 말했고, 또 다른 대원인 코리 스콧은 "움직이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살해하고도 전혀 개의치 않았던 사람"이라고 진술했다. 조슈아 브라이언스 대원도 "그 인간(갤러거)은 유해하다(toxic)"고 증언했다. 이 영상 자료는 갤러거 중사의 전쟁범죄 혐의를 수사한 해군범죄수사대(NCIS)가 갖고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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