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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택 감정가 대폭 하락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1-03 15:23

BC 감정평가원 감정가···최대 15% 하락
웨스트밴·밴쿠버 하락세 두드러져
재산세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


지난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 주택의 감정가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BC 감정평가원(BC Assessment) 지난 2 2020 BC 주택 감정가를 확정,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BC 주택의 감정가는 전체적으로 대폭 하락해, 지난해보다 최대 15%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감정평가원은 매년 지난해 7 1일을 주택시장을 기준으로 감정가를 책정하고 있다. BC 주택시장은 지난해 12 주택 매매율이 88%가량 치솟는 회복하는 분위기였지만, 상반기만 해도 침체기를 겪었기 때문에 같은 상반기에 예상된 감정가 역시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주택값이 비싼 곳일수록 하락세가 두드려졌다. 로어 메인랜드에서 단독 주택 기준 가장 폭의 하락률을 기록한 곳은 웨스트밴쿠버로 16% 하락했다. 웨스트밴쿠버 주택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280 달러에서 235 달러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UBC 지역 역시 16% 하락했으며, 리치몬드, 노스밴쿠버, 밴쿠버시, 코퀴틀람 등도 지난해에 비해 평균 11% 이상 떨어졌다.


스트라타(strata) 역시 웨스트밴쿠버 지역이 10% 떨어져 가장 하락률을 기록한 지역이었다. 한편 펨버튼, 휘슬러 리조트 지역 단독주택은 지난해보다 소폭(5%) 상승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주택 감정가가 하락했다고 재산세도 같이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매년 재산세는 주택 감정가와 시의 재산세율을 곱해 계산된다. 그러나 시의 재산세율은 매년 시청이 1 예산을 미리 책정하고, 다음 해의 감정가를 예상해 결정하기 때문에 매년 시의 예산과 예상 감정가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동된다.


물론 본인 주택의 감정가가 같은 지역구 내 다른 주택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면 재산세가 줄어들 가능성은 있다.


한편 감정평가원은 2020 BC에서 가장 비싼 500곳의 주택도 함께 공개했다. BC주에서 감정가가 가장 높았던 주택은 키칠라노에 위치한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Lululemon) 설립자 윌슨(Wilson) 소유한 저택(3085 Point Grey Road, Vancouver)이었다. 저택은 지난해보다 감정가가 무려 1400 달러가 하락했음에도 올해 감정가는 6494 달러로, 2위보다 600 달러가 높았다.


감정가가 가장 높은 주택 순위 10 안에 오른 집들의 대부분은 밴쿠버시에 몰려 있었으며, 써리(17146 20 Ave) 아보츠포드(35220 Cassiar Ave) 지역의 주택도 이름을 올렸다.


가장 높은 감정가를 기록한 스트라타는 하버에 위치한 콘도의 31 펜트하우스로 2921 달러에 달했다.


주택의 감정가는 이번 안에 우편으로 발송되며, BC 감정평가원 웹사이트(bcassessment.ca)에서도 확인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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