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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임대주택 증가로 주택가격 안정 이룰까?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1-14 12:57

임대 주택 3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
주택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 수도


BC 임대주택이 증가함에 따라 주택 가격 안정에도 어느 정도 힘이 것으로 보인다.


BC 주택공사(BC Housing)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12289채로 2018년에 비해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173채에 불과했던 2016년에 비해서는 임대주택 수가 2 이상 늘어나는 , 지난 3년간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수치다.


지난 수년간 부동산 과열로 인해 임대료도 천정부지로 솟아오르는 가운데 BC NDP정부는 최우선 정책과제를 주택가격 안정으로 삼고 이를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2 전부터 도입한 투기빈집세 도입, 외국인 구입세 인상 등과 함께 임대 전용 주택 추가 건설 역시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주정부가 마련한 방안 하나였다. 이에 주정부는 지난 2018 서민, 중산층의 주택마련을 돕기 위해 10 안에 10 채가 넘는 알맞은 가격의 주택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던 있다.


셀리나 로빈슨(Robinson) 지자체주택부(Minister of Municipal Affairs and Housing) 장관은 우리 주정부는 주민들이 감당할 있는 비용으로 주택을 마련할 있도록 부동산 투기를 줄이고 임대 시장을 살리기 위해 끊임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설명하며 임대주택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정부의 방향이 옳게 가고 있음을 뜻한다 말했다.


주정부는 적당한 가격의 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2년전부터 앞으로 10년간 70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 2 2000 채의 새로운 임대주택이 지어졌거나 지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과 임대주택 시장은 점점 활력이 생기는 추세로 지난해 6 이후로만 8000채의 새로운 임대주택이 시장에 등록됐다. 또한 지난 동안 등록된 임대주택의 비율은 전체 주택 대비 28% 넘는데, 이는 2018년의 16% 월등히 넘는 수준이다.


특히 12 기준으로 노스밴쿠버 지역 임대 주택 수는 BC주에서 가장 많은 191채가 추가 등록됐다고 주택공사는 밝혔다.


임대주택의 증가는 임대료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주택 임대 전문 웹사이트 Rentals.ca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지난해 11 기준 평균 임대료는 2507달러였지만 올해 11월까지는 75달러가 하락해 2423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동안 토론토 지역은 200달러 이상 상승한다는 전망과는 대비되는 수치다.


노스쇼어 전문 리얼터 지미 씨는 임대주택이 늘어난다는 것은 기존의 살던 주택을 팔거나 임대를 해지하고 입주하는 것이므로 임대시장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임대료가 낮아지고, 궁극적으로는 주택 가격도 낮아지는 효과를 수도 있다 설명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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