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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캐나다 기업 경기전망 밝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1-14 15:38

연방 중앙은행, 2019/20 산업경기 전망조사
기업신뢰지수 0.74 반등... 내수판매 긍정신호



올해 1분기 국내 수출·내수기업들의 경기상황이 지난해 ‘깜짝’ 반등에 힘입어 크게 호전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13일 국내 10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20년 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신뢰지수(Business confidence)’가 전년대비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기업신뢰지수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통해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지난해 상반기 -1.06에서 4분기 0.74로 반등했다. 

이는 전세계 무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사업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올해 1분기에도 이같은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향후 판매 성장에 대한 기대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일부 기업에서는 지난 12개월 동안 높은 성장률을 보임에 따라, 올해 역시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수요, 특히 미국의 수요는 수출 전망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으며, 기업들은 지난해와 비교해 외국인 고객으로부터의 주문이 개선되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무역 긴장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됨에 따라,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치도 다소 회복됐다. 조사 대상 가운데 다수 기업들은 미국의 건설 및 관광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내수 판매의 긍정 신호와 달리 에너지 부문의 수출 기업들은 성장둔화로 인해 여전한 약세 신호를 나타냈다. 

이는 부분적으로 지난 12개월 동안 프레리 지방(Prairies; 앨버타, 서스캐처원, 매니토바)의 기업에서 에너지 판매 증가율이 둔화된 데 따른 것이다. 

관련 기업들은 에너지 생산 한도가 점차 줄어들고 파이프라인 수용에 대한 위기가 계속됨에 따라 에너지 부문 경제활동이 위축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기업 고용과 관련해서는 지난 몇 분기 동안의 고용한파에서 벗어나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고용 지표는 대부분의 분야에 걸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퀘벡과 BC주에 있는 회사들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된다. 

몇몇 기업은 예상되는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거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근로자를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해 나머지 일부 기업들은 자동화의 증가와 판매에 대한 소비자 기대 감소를 이유로 낮은 수준의 고용을 예상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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