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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노조 협상 난항··· 파업으로 이어지나?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1-24 14:39

협상 성과 없다면 총파업까지 4단계 계획 고려
지난 11월 매년 2% 연봉 인상안 거절



 지난 11월 빅토리아에서 BC주 교사들이 교사 부족현상을 알리기 위해 집회를 갖고 있다 (사진=BCTF Facebook)

BC 교사들의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뉴스(Global News) BC 교사 협회(BC Teachers’ Federation, BCTF) 현재 진행 중인 노조 협상이 성과가 없을 진행할 있는 4단계 계획에 대한 자료를 입수해 보도했다.


협회의 테리 무링(Mooring) 회장이 협회 소속 교사들에게 발신한 자료에 따르면 1단계는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는 협상에 대해 주의회 의원(MLA)에게 탄원서를 쓰고, SNS 통해 알리고, 집회를 하는 등의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이후 교사 협회는 2 15 이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파업 찬반 투표를 가질 예정이다.


투표를 통해 파업 찬성 의견이 많다면 2단계가 진행된다. 2단계부터는 학생들에게도 영향이 것으로 보이는데, 교사들은 정규 과목 이외의 추가 업무를 모두 중단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교사들은 학부모 상담, 운동부와 취미반 등의 방과 활동 관리, 모금 활동 등을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2단계까지 진행되고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3단계로 이어진다. 단계에서는 20% 교사들이 교대하면서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교사 명당 5일중 하루는 업무를 거부하는 것이다.


그리고 번째 투표에서도 파업에 대한 찬성표가 많다면, 4단계로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협회의 300명의 대표는 이번 , 4단계 계획에 돌입할지에 대해 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든 계획은 이번 협상의 중재인인 데이빗 슈왑(Schaub) 허락 없이는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파업에 대한 가능성이 대두되자 협회는 23 트위터를 통해 협상이 시작된 1년이 됐고,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을 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협회는 이어서 우리는 노동 위원회의 중재 절차를 완전히 따를 이며 이들의 허락 없이는 투표나 파업 등은 진행하지 않겠다 밝혔다.


교사협회는 지난 6 이후 새로운 협약 없이 일해오고 있으며, 작년 2월부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협회가 마지막으로 중재인인 슈왑 씨와 함께 BC 공립학교 고용인 협회(BCPSEA) 협상을 벌였던 것은 지난 12월이었다.


협회는 지난 11 중재인이 추천한 3 계약을 거절했던 있다. 당시 조건은 매년 2% 연봉 인상, 정원 늘리지 않기,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2500 달러 가량의 추가 투자 등이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에 따르면 BC주에는 400명의 새로운 교사를 필요로 하지만, 서부 캐나다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연봉 때문에 좀처럼 구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플레밍(Fleming) 교육부 장관은 글로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월에 협상을 다시 이어갈 것이며,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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