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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2030년 동계올림픽 유치 도전할까?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2-20 11:49

2010 올림픽 조직위원장 주장
10년 전 올림픽 경험으로 위대한 유산 갖고 있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성화대 (사진=Analise Zocher via Flickr)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밴쿠버가 올림픽 유치에 도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010 동계올림픽 펄롱(Furlong) 조직위원장은 20 밴쿠버 상공회의소(Vancouver Board of Trade)에서 연설을 통해 밴쿠버가 2030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펄롱 위원장은 이날 글로벌뉴스와 인터뷰에서 밴쿠버는 10 올림픽을 통해 위대한 유산이 남아 있으며,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로부터 평판도 좋아 개최지로 선정되는 유리한 점이 많다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미 훌륭하고 최신식의 시설이 남겨져 있다 시설을 지을 필요가 없다는 점을 피력하면 다른 도시와 경쟁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2010 밴쿠버 올림픽은 세계적으로도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시설들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투자 금액을 최소화했고, 대회 시설을 사용하고 있어 올림픽 개최의 모범사례로 매번 거론되고 있다. 또한 올림픽 이후 관광객도 지난 10년간 60% 이상 증가하는 , 밴쿠버는 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있었다.


펄롱 위원장은 BC 주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BC 시민의 70% 올림픽을 치르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올림픽에 앞서 진행된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해서도 80%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60% 이상의 주민들이 밴쿠버에서 올림픽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대답해, BC 주민들의 올림픽 유치에 대한 바람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펄롱 위원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BC 주민들은 10 올림픽 당시 좋은 시간을 보냈고, 인프라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말했다.


2030 올림픽 개최지가 언제 발표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IOC 작년 6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총회에서 올림픽 개최지 결정 방식을 수정하며, 대회 7 전에는 개최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규정을 삭제했다.


현재 일본 삿포로가 최근 공식적으로 2030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도전장을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미국의 솔트레이크시티도 10 열릴 올림픽 유치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3 도시 모두 밴쿠버와 마찬가지로 이전에 올림픽을 치렀던 경험이 있다.


펄롱 위원장은 올림픽 유치를 원한다면 3개의 도시와 마찬가지로 일찍 경쟁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속하게 레이스에 나설수록 올림픽에 대한 비전과 열망을 세계에게 일찍 보여줄 있기 때문에 상대 도시와의 경쟁에서 앞서갈 있다 말했다.


한편, 밴쿠버는 2030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해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캘거리가 2026 동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했다가 비용, 사후 시설문제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철회했던 있다.


캐나다는 지금까지 1976 몬트리올 하계 올림픽, 1988 캘거리 동계 올림픽을 포함해 3번의 올림픽을 유치한 경험이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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