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쇼어 교통난 해결 위한 6개 방안 제시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사진=BC Government Flickr)

노스쇼어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한 6개의 안이 공개됐다.

노스쇼어는 지난 수십 년간 극심한 교통난에 몸살을 앓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러시아워를 겪지 않은 시간에도 노스쇼어 진입로만큼은 수많은 차들로 막혀 있는데, 60년 전 아이언워커스 브리지(Ironworkers Bridge)가 건설된 이후 씨버스를 제외하고는 이 지역의 교통 인프라 개선이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것이 큰 이유다.  60년간 노스쇼어 인구는 3배가 증가했다.

주정부는 작년 10월 씨-투-스카이 하이웨이와 포트만 브리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모트 맥도널드(Mott MacDonald) 사에 노스쇼어 교통난의 해결책 마련에 대한 연구를 의뢰했다.

이번에 공개한 6개의 안은 다음과 같다.

·         라이온즈 게이트 브리지 부근 터널 건설 (다운타운-론스데일 연결)

·         브락튼 포인트 부근 터널 건설 (다운타운-론스데일 연결)

·         론스데일 부근 터널 건설 (다운타운-웨스트밴쿠버 연결)

·         아이언워커스 브리지 부근에 새 대교 건설 (다운타운-론스데일 연결)

·         아이언워커스 브리지 부근에 새 대교 건설 (버나비-론스데일 연결)

·         기존 아이언워커스 브리지 보강 공사 (버나비-론스데일 연결)

이 6개 안에 대한 예상비용·기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 안을 토대로 2단계 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BC 교통부, 노스밴쿠버·웨스트밴쿠버 지구, 노스밴쿠버 시, 밴쿠버 시가 투자해 진행되고 있다.

노스쇼어 통합 교통계획 프로젝트(INSTPP)를 이끌고 있는 노스밴쿠버-론스데일 지역구 보윈 마(Ma) 주의원은 “아직 건설 비용을 예상하기에는 이른 단계이고 10억 달러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가 예상되지만, 6개의 옵션 모두 비슷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정부 클레어 트리비나(Trevena) 교통부 장관은 “교통 혼잡으로 인한 노스쇼어 지역 시민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이번 2단계 연구를 통해 많은 시민이 더 편리하게 이 지역을 오고 갈 수 있는 장기적인 해결책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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