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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51% “사형제도 부활해야”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3-05 10:31

캐나다 1976년 이후 사형제도 폐지
미국인, 캐나다인보다 사형제도 더 선호


 사진=Getty Image Bank

절반이 넘는 캐나다인이 사형제도 부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여론조사 기업 리서치코(Research Co.) 3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51% 캐나다인이 사형제도 부활에 찬성했다. 아주 찬성한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19%였고, ‘어느정도 찬성한다 캐나다인은 32%였다.


이번 조사는 1000명의 성인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000명의 미국인에게도 같은 질문을 물었다.


보수당 지지자(68%) 일수록 사형제도에 찬성했으며, 55 이상(56%) 앨버타 거주(55%), 남성(55%) 응답자의 찬성 여론이 두드러졌다.  반면, 사형제도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37%였고, “ 모르겠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13% 있었다.


캐나다는 사형제도가 폐지된 국가다. 지난 1976 사형제도 폐지 법안을 통과시킨 이어 1998년에는 국가방위법에서도 삭제되며 사형은 군대에서도 이루어지지 못한다.


1867 캐나다가 건국된 이후 사형을 선고받은 범죄자는 1481명이며, 710명만 사형 집행을 받았다. 캐나다에서의 사형 집행은 58 전인 1962년이 마지막이었다.


사형제도 부활을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살인자에게는 똑같은 처벌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자가 60% 가장 많았다. “살인자에게 쓰이는 세금을 아껴야 한다라는 응답자와 감옥에 나와서 다른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막아야 한다라는 응답자도 50% 넘었다.


반면, 사형제도 부활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오판 가능성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73% 가장 많았으며, “형벌로 누군가를 죽이는 것은 옳지 않다”(50%), “무기징역으로 처벌해야한다”(49%), “사형으로는 미래에 일어날 살인을 제지하지 못한다”(39%) 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살인자에게는 어떠한 형벌이 필요할까? 질문에 47% 캐나다인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호했으며, 사형을 선호하는 캐나다인은 34%였다.


한편, 사형제도를 지지한다는 미국인은 59% 달해 캐나다인보다 사형제도에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살인자에 대한 적절한 형벌을 묻는 질문에 미국인의 42% 사형이 알맞다고 대답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호하는 응답자(42%) 비슷한 수준이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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