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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코로나 감염”···사립 휴교 이어져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3-09 11:00

써리 공립 설리번 세컨더리, 서펜타인 엘리멘터리···정상 운영
웨밴 사립 콜링우드, 빅토리아 사립 글렌리온노퍽···휴교 결단

설리번 하이츠(Sullivan Heights) 세컨더리 스쿨 / 사진=Jeff Hitchcock Fiickr


지난 8일, 써리 학군의 설리번 하이츠(Sullivan Heights) 세컨더리 스쿨과 서펜타인 하이츠(Serpentine Heights) 엘리멘터리 스쿨 등 두 개 학교에서 COVID-19 감염자가 각 1명씩 확인된 데 이어 사립학교들의 휴교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웨스트 밴쿠버의 콜링우드(Collingwood)가 휴교를 단행했고, 10일 빅토리아의 글렌리온노퍽(Glenlyon-Norfolk) 역시 휴교를 발표하면서 학교에서의 감염 확산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당초 8일, 프레이져 헬스(Fraser Health)는 긴급 공문을 보내 써리 학군에서 학교 멤버 중 두 명이 감염자로 확인되었다는 사실을 밝혔고, 각 학교에서는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서한을 보내 이 내용을 공지했다. 


현재 1500여 명이 재학 중인 설리번 하이츠 세컨더리 스쿨에서 보낸 통지서에는 “학교에 있을 동안 감염자는 증상이 없었다”면서 그러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환자가 학교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자세히 밝힐 수는 없다”라고 전해졌다. 


써리 학군은 또한 서펜타인 하이츠 엘리멘터리 스쿨의 감염자에 대해서도 밝혔는데, 학교에서 발송한 서한에 따르면 “학교 구성원은 아니지만 건물을 임대한 한 직원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면서 “해당 공간은 철저하게 소독되었다”고 공지되었다.


현재 이 두 공립학교는 휴교 등 특별한 조치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안내문을 통해 “학생이나 학부모 모두가 개인 위생관리에 신경 쓰고, 혹시라도 질병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자가격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9일 휴교단행을 발표한 웨스트 밴쿠버의 사립 콜링우드 스쿨은 “감염자가 학생이나 직원은 아니지만 접촉이 있었고, 충분히 주의할 일이기 때문에 휴교해 봄방학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10일 휴교를 발표한 빅토리아의 사립 글렌리온 노퍽 스쿨의 교장은 “현재 학교 구성원 중 한 사람이 감염 가능성이 있어 자가 격리 중이다”고 밝히면서 “이 사람은 지난 주 상당 기간 학교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프레이져 헬스 및 밴쿠버코스탈 헬스(Vancouver Costal Health)는 “현재 해당 지역 COVID-19 모든 환자들이 철저하게 모니터링되고 있으며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면서 “감염위험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에서의 감염 사례가 발표되기 직전, 캐나다 현지 언론은 “아이들은 개인 위생을 철저하게 지키기 어려워 학교에서 감염자가 나오면 바이러스가 대폭 확산될 수 있다”며 우려하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당시 캐나다 보건국(PHA)은 “학교가 폐쇄된다면, 부모의 직장 및 보육문제 등 경제 및 여러 분야에 파급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휴교 결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 진단한 바 있어, 질병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차후 휴교 등 학교에서의 안전 조치가 어떻게 진행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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