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우한 코로나(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비밀 리에 도쿄올림픽을 미룰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22일 도쿄하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복수 관계자를 익명으로 인용해 "도쿄조직위가 올림픽 연기 초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여태 ‘완전한 올림픽을 원한다’고 줄곧 주장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의견과 달리, 올림픽 연기론이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는 것.
로이터는 22일 도쿄하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복수 관계자를 익명으로 인용해 "도쿄조직위가 올림픽 연기 초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여태 ‘완전한 올림픽을 원한다’고 줄곧 주장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의견과 달리, 올림픽 연기론이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는 것.
![](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3/22/2020032201174_0.jpg)
연기안 초안 작성에 관여한 도쿄조직위 관계자 측근은 "올림픽을 연기했을 때를 가정해 모의실험안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연기 시점에 따라 비용 별로 플랜 B·C·D를 짜는 중"이라고 로이터에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을 1~2년 정도 미루는 방안을 주제로 논의를 나누는 중"이라며 "일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한달에서 45일 정도 미루는 대안을 선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앞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일 뉴욕타임즈(NYT)와 인터뷰에서 "올림픽이 4개월 남은 지금 시점에 결정을 내리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연기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현재 다른 시나리오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여 일정 변경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IOC는 이번 주에도 임시 집행위원회를 열어 올림픽 개최·취소·연기 같은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을 1~2년 정도 미루는 방안을 주제로 논의를 나누는 중"이라며 "일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한달에서 45일 정도 미루는 대안을 선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모두 이번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일 뉴욕타임즈(NYT)와 인터뷰에서 "올림픽이 4개월 남은 지금 시점에 결정을 내리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연기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현재 다른 시나리오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여 일정 변경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IOC는 이번 주에도 임시 집행위원회를 열어 올림픽 개최·취소·연기 같은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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