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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미상 발사체 동해상으로 발사"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3-28 15:55

탄도미사일 '에이태킴스' 쏜 지 8일만에 또 발사

북한이 공개한 지난 21일 북한판 에이태킴스 미사일 도발 모습.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미상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9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20분쯤 "북한이 미상의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군은 이번 발사체의 정확한 발사 시점과 위치, 비행거리와 고도 등 각종 정보를 파악 중에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 대유행 상황에서 북한의 무력 도발은 계속 되고 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21일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를 쏜 지 8일 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전술유도무기 시범사격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3월 21일 전술유도무기 시범사격을 보셨다"며 "시범사격은 인민군 부대들에 인도되는 새 무기체계의 전술적 특성과 위력을 재확증하고 인민군 지휘성원들에게 직접 보여주기 위한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북한의 전술유도무기는 통상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의미한다. 인민군 부대에 인도될 새 무기체계라고 한 점에 미뤄 실전 배치를 직전에 이뤄진 훈련임을 시사했다.

통신은 이어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시범사격 구령을 내리시자 하늘땅을 뒤흔드는 요란한 폭음 속에 주체탄들이 눈부신 섬광을 내뿜으며 발사되었다"며 "발사된 전술유도탄들은 목표섬을 정밀타격했다"고 전했다.

또 "시범사격에서 서로 다르게 설정된 비행궤도의 특성과 낙각 특성, 유도탄의 명중성과 탄두위력이 뚜렷이 과시되었다"고 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서 이동식발사차량(TEL)에 탑재해 발사하는 장면과 발사체의 생김새 등으로 볼 때 지난해 8월 10일과 16일에 발사된 전술지대지미사일인 '북한판 에이테킴스(ATACMS)'로 추정된다.

북한의 이번 발사체 도발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코로나 상황을 돕고자 적극 나선 가운데 벌어졌다. 이에 따라 김정은의 군사 행보에 대한 국제사회의 부정적 여론이 더 퍼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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