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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저지州 첫 韓人 시의원 윤여태씨, 코로나 합병증으로 별세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06 20:09

미국 뉴저지주(州) 첫 한인 시의원인 윤여태(66·마이클 윤)씨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숨졌다.
/조선DB
6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 NJ닷컴에 따르면 스티븐 플랍 뉴저지주 저지시티 시장은 이날 윤씨가 코로나 감염증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윤씨는 일주일 이상 열이 나다가 지난달 24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자 뉴저지 시립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플랍 시장은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충격”이라고 애도했다. 이어 “그는 30년간 저지시티를 위해 일한 대변인이자 가족, 사업가, 변호인이었다”며 “우리는 그를 그리워할 것이며 그의 명예를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항할 것”이라고 했다.

1979년 미국에 이민한 윤씨는 지난 2013년 한인 출신으론 처음으로 저지시티 시의원에 당선됐고 2017년 재선에 성공했다. 윤씨가 첫 시의원에 당선된 지난 2013년, 저지시티 하이츠 선거구의 유권자 2만명 중에서 한국계는 6명뿐이었다. 윤씨는 서점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과 소상인 권익 신장 활동을 해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뉴저지주에서는 모두 4만 109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뉴욕주(13만 1815명)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뉴저지주의 코로나 사망자는 100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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