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임대 보조금 지원 시작··· 신청 어떻게?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10 11:39

월 500달러 최대 3개월분 지급, 9일 접수
"월소득 25% 감소자 대상" 소득 증명해야



코로나19 피해 세입자에게 월 500달러의 임대 보조금(Rebate)을 지원하는 BC-임시 임대 보조(BC-TRS) 프로그램이 9일부로 시작됐다. 

이에 따라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손실이나 감소로 인해 집세를 내기 힘든 중·저소득층 세입자는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신청을 접수하고, 매월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지원은 집주인에게 직접 지급되어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가 혜택을 받게 되는 시스템으로, 보조금 혜택은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적용된다. 

단, 접수는 1회에 한정하므로 이번 달 보조금을 신청하는 세입자들은 6월까지 3개월분을 한꺼번에 받게 된다. 정부는 이미 4월 월세를 납부한 이들도 이번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신청 대상은 고용 보험(EI) 또는 캐나다 긴급 대응 혜택(CERB)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세입자로서, 코로나19의 결과로 월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또, 부양가족이 없는 세입자의 경우 연 소득이 7만4150달러 이하여야 하며, 부양가족이 있는 세입자의 경우에는 연 가계소득이 11만3040달러 미만인 경우에 한한다. 이에 따라 부양가족이 없는 가구는 월 300달러, 부양가족이 있는 가구는 500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신청을 희망하는 세입자들은 월 총소득의 30% 이상을 임대료로 지출해야만 한다. 때문에 정부의 주거 지원(subsidized housing)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는 신청이 불가능하다. 

이와 함께 정부는 룸메이트가 있는 경우에도 각각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가령, 한 집에 네 명의 룸메이트가 있는 경우, 집주인은 약 1200달러에서 2000달러 사이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보조금은 집주인에게 직접 지급될 예정이지만, 세입자들이 먼저 신청을 해야 한다. 신청 희망자들은  BC하우징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절차로는 운전면허증이나 공과금 고지서와 같은 주소 증명서, 매달 임대료가 얼마인지 증명할 수 있는 자료와 집주인의 이메일 주소 등 연락 정보를 제출하면 된다. 

이외 ID나 2019년 소득 증명,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손실 증명, 그리고 현재 소득에 대한 증빙 서류 등이 요구된다. 

세입자가 신청을 완료한 이후에는 정부가 집주인에게 나머지 접수 절차를 완료하도록 이메일로 통보하게 된다. 집주인의 신청서에는 집주소와 월세 등 세입자가 제공한 세부사항을 확인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집주인들은 또한 다이렉트 디파짓을 설정하기 위해 우편 주소와 은행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집주인의 신청이 모두 완료되고 검토가 끝나면 세입자와 집주인이 확인을 받게 되고, 보조금은 승인 후 일주일 이내에 집주인에게 직접 전달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BC정부, "여유 공간 확보가 안 되는 식당 운영 금지"
영세 식당 타격 커 "매출 반 토막" 한인 식당도 '시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에 따라 사람 많은 장소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BC주 식당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단체 손님들의 발길이 크게...
모기지 사이트 레이트허브 보고서 주택가격도 10-20% 하락 우려
 모기지 대출자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확대하려는 캐나다 금융 규제당국의 제안이 캐나다인들의 주택구입능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비교사이트인 레이트허브(Ratehub)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모기지 대출에 대한...
의료 붕괴·인력 부족 가중··· “통제불능 위기”
전국 하루 평균 감염자 전주 대비 65% 급증
캐나다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하루 평균 4만3000건에 육박할 정도로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 이후부터 3만 명대를 유지하다 사흘 만에 또다시...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미디어 에디터 제이콥 샤미시안과 크리스틴 아큐나는 ‘죽기 전 꼭 봐야할 영화 53편을’ 선정해 17일(현지 시간) 소개했다. 그 중에서 너무 오래되거나 국내에 잘...
증류소에서 손소독제, 의료베개 공장에서 마스크 생산
정부 차원에서의 대책마련도 시급할 듯
▲마스크 등 의료용품이 부족하다는 정부의 호소에 민간업체 및 자원봉사자들이 제작에 나서며 자구책를 마련하고 있다. / 사진=Tamara Vukusic/Facebook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용품 수요 급증에...
중앙은행 경고··· 금리 상승에 부채 부담 커져
“3~4년 안에 모기지 비용 30% 오를 수도”
캐나다의 금리가 앞으로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이 많은 빚을 지고 있는 주택구입자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9일 중앙은행은...
월 500달러 최대 3개월분 지급, 9일 접수
"월소득 25% 감소자 대상" 소득 증명해야
코로나19 피해 세입자에게 월 500달러의 임대 보조금(Rebate)을 지원하는 BC-임시 임대 보조(BC-TRS) 프로그램이 9일부로 시작됐다. 이에 따라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손실이나 감소로...
‘격리 대신 검사로’ 앨버타주 시범사업 시행
온주도 관심 표명··· "방역-교류 2마리 잡아"
캐나다 정부가 해외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현행 2주 자가격리제도를 면제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연방정부는 22일 캐나다에 입국하는 국제선 승객들에 대한 의무적인...
미국 제외 항공 여행객 대상··· 캐나다 시민도 포함
코로나 검사 후 음성나올 때 까지 자택서 격리해야
오미크론 확산 방지에 강수 ‘3개국 추가 입국 금지’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항공 여행객들은 앞으로 캐나다에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장 이브 듀클로스 보건부 장관은 30일 오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계 소득·자녀 수 따라 ‘차등 지급’
일부는 7월 GST/HST 환급금 못 받을 수도
연방정부가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책으로 내놓은 ‘식료품 리베이트(grocery rebate)’가 이번주 지급될 예정이다. 캐나다 국세청(CRA)은 7월 5일자로 자격이 있는 캐나다 가구를...
밴쿠버 연수왔다 단체여행 중 참변..의식 못찾아
지난달도 사고..셀카 촬영 주의해야
밴쿠버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귀국을 앞둔 한인 유학생이 미국 유명 여행지에서 추락, 중태에 빠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LA 총영사관에 따르면 25세의 한인 유학생 박모씨가 지난달 30일...
사망자는 3명 추가, 보건당국 "안심할 단계 아냐”
BC주에서 4일 기준 2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이 더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BC 보건당국 보니 헨리 최고담당자는 4일 정기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키아 코퀴틀람 점에서도 확진자 나와···임시 폐쇄
메트로 밴쿠버 전역의 슈퍼마켓 및 매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오전, 로블로우(Loblaws) 사는 성명을 통해 코퀴틀람 센터 부근에 위치한...
CRB·CEWS 등 지원금, 연장·삭감 동시에
인건비 지원 ‘CRHP’ 프로그램 신설 예고
자유당 ‘일자리 지원과 경제 성장’ 도모
연방 자유당 정부가 지난 19일 2021년도 새 예산안을 발표한 가운데, 코로나19와 관련한 여러 지원금 혜택 프로그램의 편성 내용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연방 예산안이 의회를...
고군분투하는 의료진 향한 ‘박수 캠페인’
▲ 시민들의 환호 소리에 응급실 밖으로 나와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 라이온스 게이트 병원 의료진 (사진=손상호 기자)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유난히 고요한 요즘, 저녁 7시만...
보건당국, 자가격리 위반시 형사처벌할 법안 검토
밴쿠버시, ‘긴급명령 ‘ 어기면 개인 최대 1000달러 벌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강도높은 조치가 연이어 발표되는 가운데 23일 밴쿠버 시의회에서는 ‘긴급명령’ 위반시 벌금을 부과한다는 법안이 통과되었고, 캐나다 보건당국 역시...
CWLB·LLP 지원 제도 자격 요건 개정
수용인원 50% 제한된 사업장도 혜택
연방정부가 락다운 조치와 관련한 지원금 혜택 프로그램의 신청 자격 요건을 완화해 지원 대상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락다운(폐쇄)이 아닌...
WHO, “코로나에 이부프로펜보다는 아세트아미노펜 권장”
▲ 이부프로펜 계열의 소염제가 코로나 증상에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는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곳곳에서 타이레놀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사진=배하나 기자 ▲ 18일 써리 소재 한...
15만 연방 공무원 노조, 19일부터 이틀째 파업 진행
250개 장소서 피켓 시위··· “이민·여권·세금신고 타격”
캐나다 공공 근로자 15만5000명이 정부와의 임금 협상 결렬로 파업에 돌입하면서, 공공 서비스 분야 곳곳에서 피해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캐나다 공공서비스연맹(PSAC)은 지난 화요일...
에어캐나다·웨스트젯 줄줄이 항공편 취소
‘인력난’에 늘어난 여행 수요 감당 어려워
캐나다 대표 항공사가 직원 부족으로 잇따라 항공편을 대거 축소하면서, 이번 여름 휴가철 여행 대란이 찾아올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9일 에어캐나다의 마이클 루소(Rousseau)...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