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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 미국, 부활절에 토네이도까지 겹쳐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12 21:30

공항 등 루이지애나,미시시피 큰 피해
13일 동부 연안까지 타격 우려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확진자가 55만명 발생하고, 사망자는 2만명을 넘어선 미국이 이번엔 토네이도에 시달리고 있다.
12일(현지 시각) 토네이도에 항공기 등이 훼손된 루이지애나주 먼로 공항./AP 연합뉴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12일(현지 시각) “남부 지역에 걸쳐 폭풍과 대형 우박, 강한 토네이도가 인구 5000만명을 강타했다”며 “미 남동부와 대서양 중부 연안까지 도달하는 13일에는 수천만 명이 더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 CNN도 이날 “남부와 동부 20개 주에 걸쳐 9500만명 이상이 부활절과 월요일 이틀 동안 폭우와 우박, 토네이도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부활절을 맞은 12일 시속 70마일(약 113㎞/h)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는 멕시코만 연안 남부 해안지방을 강타했다. 미 폭풍예보센터는 이날 미시시피주, 루이지애나주, 앨라배마주 등에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했다. 토네이도는 루이지애나주 북동부 먼로에서 집 수십채를 파괴하고, 공항에 피해를 줬다. 존 벨 에드워드 루이지애나주지사는 트위터에 “피해를 당한 먼로의 사진과 보도들을 보며 가슴이 찢어졌다”며 “현지 주민들을 돕기 위해 해당 지역 공무원들과 연락하고 있다”고 올렸다. CNN은 아칸소주, 루이지애나주, 텍사스주 2만2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미 기상청은 “루이지애나주와 미시시피주 두 주에서만 토네이도 13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WP는 “지난 11일 대형 우박이 텍사스주 델리오를 강타하면서 악천후가 시작됐다”며 “13일 동부 연안 지방에도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미 폭풍예보센터 트위터

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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