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코로나 종식 이후 국제사회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기록 세탁에 매달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발원지인 것을 부정하고 방역에 성공한 대국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이미 중국 CCTV 등 관영매체들은 중국의 코로나 대응 일지를 정리해 보도하며 ‘방역 성공’을 선전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 직접 제작한 코로나 방역 과정을 담은 도서인 ‘대국의 전염병 전쟁’은 표지가 인쇄됐다는 증언도 있다.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대(SOAS) 산하 중국 연구소의 스티브 창 교수는 가디언에 “코로나 사태에서 중국 정부는 공중위생이나 경제 후폭풍보다 기록 통제에 더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중국의 적극적인 코로나 역사 조작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은 지난 3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 공산주의에 대한 블랙북(black book·종합 정보 보고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중국의 거짓과 은폐로 미국과 전세계가 위협에 처했다”고 비판했다.
미국에서는 중국의 적극적인 코로나 역사 조작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은 지난 3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 공산주의에 대한 블랙북(black book·종합 정보 보고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중국의 거짓과 은폐로 미국과 전세계가 위협에 처했다”고 비판했다.
이벌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