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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교민 첫 사망 사례··· 80대 한국 남성, 스페인서 코로나로 사망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13 12:28

스페인에서 80대 한국인 남성 A씨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해외에서 한국 국민이 코로나 감염증으로 인해 숨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12일(현지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한 주민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구급차에 오르고 있다. /AP연합뉴스
외교부는 지난 3일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입원했던 A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사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현재까지 해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 국민은 23개 국가·지역에 5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완치된 사람은 18명이다.

해외 국민 확진자 중에선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관 소속 행정직원 한 명도 포함됐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직원은) 확진자와 접촉해 예방 차원에서 자체 격리를 한 뒤 열흘 이상 지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다른 공관 직원에게 추가 전염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한편, 실시간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3일 오전 스페인 내 코로나 감염증 확진 환자는 16만6831명을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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