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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현금 수취 거부하지 말아달라”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14 12:25

코로나19 확산에 현금 수취 거부 증가
“현금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 적어”
“카드 결제 불가능 시민에게 과도한 부담 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비접촉 결제 늘어가는 가운데, 캐나다 중앙은행이 상인들에게 현금 수취를 거부하지 것을 요청했다.


중앙은행은 13 성명을 통해 현금 결제를 거절할 경우 결제 선택에 제한이 있는 시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있다 캐나다의 모든 시민은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원하는 방법으로 지불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상인들은 계속해서 현금 결제를 받아주길 바란다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세계로 확산하자 캐나다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시민들은 지불 방법으로 현금 대신 카드나 핸드폰앱을 이용하는 비접촉 결제 택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현금을 주고받으면서 바이러스가 전염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캐나다에서도 카드 결제를 유도하거나 아예 현금을 거부하는 상점들이 증가하면서, 현금 지불을 경우 직원에게 현금을 받는지 확인을 해야 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실제로 현금을 통해 전파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증거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 마가렛 해리스(Harris) 대변인은 지폐에 세균과 바이러스가 서식하는 것은 사실이고 현금을 만지고 나서는 손을 반드시 씻어야 하지만, 현금을 통해 코로나19 전파된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 말했다.


현금 사용에 대한 나라의 대응도 가지각색이다. 러시아, 인도, 필리핀의 중앙은행은 현금 사용을 억제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 같은 경우는 화폐 방역 강화에 나섰다.


그에 비해 캐나다를 비롯해 영국, 독일 등은 현금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은 낮다며, 현금 사용을 권고하는 입장이다.


토론토 종합병원 전염병 전문의 아이작 보고쉬(Bogoch)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시간, 길게는 수일 동안 현금을 비롯한 표면에 달라붙을 있지만, 여러 이유로 신용카드를 이용할 없어 동전이나 지폐로만 지불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많다 지적하며 직원의 위생을 강화하는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면 바이러스 전파를 충분히 억제할 있다 말했다.


전국의 45000 소매상을 대표하는 캐나다 소매상 위원회(The Retail Council of Canada) 리틀러(Littler) 대변인도 CBC 인터뷰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비접촉 결제 선호하긴 하지만 카드 결제가 불가능한 시민들도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중앙은행의 권고를 따른다는 입장을 전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현금 결제를 거절한다는 안내문을 붙인 밴쿠버 다운타운 지역의 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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