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장률 -3% 예측…"대공황 이래 최악의 침체"
중국·인도 제외한 신흥국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
IMF "한국 성장률은 -1.2%, 첫 역(逆)성장 전망"
중국·인도 제외한 신흥국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
IMF "한국 성장률은 -1.2%, 첫 역(逆)성장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충격을 반영해 올해 캐나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2%로 하향조정했다.
IMF는 14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캐나다 경제가 올해 -6.2%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가 2021년에 다시 4.2% 플러스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IMF가 지난 1월 캐나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한 것과 비교해 8%포인트 가량 하향된 것이다.
다만 IMF는 내년부터 경제활동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예측과 올해 경제가 크게 나빠진 데 따른 기저 효과를 감안해 2021년 성장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0%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월 제시된 3.3% 성장률보다 6.3%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0.1% 성장률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IMF는 선진국의 경우 -6.1%로 1월 전망치보다 7.7%포인트 낮췄고, 신흥개도국은 -1.0%로 5.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커진 미국은 1월 전망치보다 7.9%포인트나 떨어진 -5.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 코로나19 피해가 큰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성장률이 각각 -9.1%와 -8.0%로 예상됐고, 일본(-5.2%), 독일(-7.0%), 영국(-6.5%) 등에서 성장률 하락세가 예측됐다. 한국의 경우는 1월에 비해 3.4%포인트 하향 조정한 -1.2%로 예상됐다.
한편, IMF는 2020년 세계 경제가 1930년대 대공황 이래 최악의 침체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올해 2분기 바이러스가 잦아드는 시나리오에 따라 내년 세계 경제가 5.8%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IMF는 미국(4.7%), 독일(5.2%), 영국(4%), 일본(3%) 등이 일제히 3% 넘는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봤으며, 한국 경제 역시 내년에는 3.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IMF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확산세가 이어지거나 여파가 예상보다 오래갈 경우 결과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이 길어질 경우 올해 성장률이 3%포인트 추가로 하락할 수 있고, 내년 성장률 역시 추가로 8%포인트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IMF는 전세계에 취해진 각국의 코로나19 조치가 기준 사례 예측에서 가정된 것보다 50% 더 오래 지속된다면, 올해 전 세계 GDP는 3% 더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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