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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40%, 코로나 확산 이후 ‘재택근무’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17 11:00

‘거리 두기’ 강화된 3월 이후 재택근무자 크게 늘어
고학력자일수록 재택근무 할 가능성 높아
캐나다인 60% “재택근무, 생각보다 수월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됐던 지난 3, 40% 가까운 캐나다 근로자들이 재택근무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통계청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지침이 전국으로 본격적으로 번졌던 지난 3 마지막 (3 22~28),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캐나다 노동 시장에 미친 영향 통계 자료로 발표했다.


지난 3 마지막 주에 재택근무를 했던 국내 노동자는 680만여 명으로, 전체 노동 인구의 39.1%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원래부터 재택근무를 했던 근로자도 포함되어 있으며, 기존에는 출근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로 전환된 근로자는 470 명으로 전제 노동 인구의 27%였다.


지난 3 마지막 주에 직장으로 출근했던 근로자는 전체의 38.5% 차지하는 670만여 명이었으며, 이번 사태로 인해 해고를 당한 사람을 포함, 일을 하지 않은 노동 인구는 22.4% 해당하는 390만여 명이었다. 통계청은 지난 9 발표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3 셋째 (3 16~21) 일자리를 잃은 전국 실업자 수는 100만여 명이라고 밝혔던 있다.


통계청은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외출 자제, 비필수 사업장 폐쇄 등의 조치가 강화된 이후에 재택근무가 수월한 금융·행정·과학계 등은 변화가 없던 반면에, 재택근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판매 서비스업과 같은 직업군에서는 고용 감소가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계청의 이번 발표에 따르면 고학력자일수록 재택근무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사 이상의 학력을 가진 근로자 58.4% 이번 사태 이후 재택근무로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직장으로 출근한다는 학사 이상 학력의 근로자는 21.5% 그쳤으며, 일을 하고 있지 않은 근로자는 26.9%였다.


한편, 많은 캐나다인은 코로나19사태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진행하는 회사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여론조사 기업 리서치코의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73% 코로나19 확산이 완화돼 일상으로 돌아가더라도, 이전보다 많은 근로자가 재택근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출장 대신 온라인 회의가 늘어날 거란 응답자도 63%였다.


또한, 재택근무가 생각보다 수월하다고 응답한 캐나다인은 62%였으며, 직장이 재택근무를 있도록 완벽히 지원해준다는 응답자도 69% 달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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