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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할 때의 사회적 거리 ‘따로’ 있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17 13:46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2미터의 공간을 유지하는 것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최상의 방법으로 인식 되면서, 대부분의 시민들은 산책이나 쇼핑을 할 때도 사회적 거리 두기 유지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그런데  걷기나 달리기, 자전거타기 등 운동을 할 때는 2미터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도되어 화제다.


이 연구에서는 다양한 신체 활동 중에 배출되는 타액 입자의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이동하는 사람 주변에 퍼져 있는 타액의 움직임을 관찰했는데, 사람이 이동할 때 공기의 움직임이 함께 이동하며 평소보다 멀리까지 타액 분말들이 퍼져 나가는 것이 관측되었다. 


연구팀 대표인 벨기에의 버트 블로큰(Blocken) 교수는 “특히 운동할 때는 호흡이 빨라지면서 바이러스를 포함한 타액이 미끄러지듯 훨씬 멀리 퍼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멈춰있을 때 2미터만 유지하면 되던 사회적 거리 두기를 걸을 때는 4-5미터, 달릴 때는 10미터 그리고 자전거를 탈 때는 최소 20미터로 유지해야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CTV 등 캐나다 현지 언론은 이 연구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 논문이 아직 공식 논문으로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타액은 코로나19 전염의 매개체가 되기 때문에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라고 평하면서 “온라인이나 언론 매체를 통해 이 연구결과가 각 국에 소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논문을 저술한 벨기에와 네델란드 연구팀은 이 연구결과가 논문에 등록될 때까지 기밀로 하고 검토과정을 기다리기에는 시급한 사안이라 판단해, 논문을 우선 온라인에 게재한 것으로 전해진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사진(위)= 운동할 때는 평소 2미터보다 더 먼 사회적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 사진=배하나 기자




사진=<Towards aerodynamically equivalent COVID19 1.5 m social distancing for walking and running> 게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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