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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국면 접어드나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17 14:38

3월 말 발표 예상치보다 낮아··· “보건 조치 강화 덕분”
30-50대 확진자 많지만, 사망자 대부분 80대 이상
“끈기 갖고 지침 지키면, 여름 안에 제재 풀릴 수도”



BC 보건당국이 BC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안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건관은 17 오전, 코로나19 대한 BC 현황과 앞으로의 대처에 대해 설명하는 브리핑을 갖고, “BC 코로나19 확산세가 애초에 추정했던 수치보다 진정됐다 말했다.


보건당국은 3 전인 지난달 27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BC 예상 모형에 대해 처음 발표했던 있다. 그리고 이날 발표에서 지난 3주간 BC 상황에 대해 뒤돌아보며, 현재 BC 코로나19 확산세가 3 예상 수치 보다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국가들과 비교된 BC의 확진자 증가율 (표=BC Government)

실제로 BC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 이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하던 3 셋째 399명이었던 BC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 마지막 428명으로 늘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4 첫째 주에 329명으로 줄어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에 241명으로 감소하며 2 만에 2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번 신규 확진자 수는 아직 4일치 밖에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105명으로, 지난주보다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수치를 가늠할 있는 신규 중환자 수도 3 정점을 찍은 이후 4 초부터 서서히 낮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4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매일 평균 700명과 400명씩 늘어나는 퀘벡과 온타리오에 비해서도 BC 확산세는 확실히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17 기준 BC 누적 확진자 (1575) 퀘벡(16798) 10% 되지 않으며, 온타리오(9525)와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BC 확진자 수가 예상보다도 감소한 것에 대해 헨리 보건관은 집단면역이 것이 아니라 3 중순 들어 강화된 공중보건 조치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던 BC 코로나19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4 14 기준, 성별이 밝혀진 확진자 1500 중에 여성 확진자 수는 811명으로 남성 확진자 (689) 비해 다소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확진자 비율은 50대가 가장 높았으며, 30대가 뒤를 이었다.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중위연령(전체 연령의 중간값, median age) 54세였다.



 연령별 코로나19 확진 현황 (표=BC Government)

그러나 고령의 환자일수록 바이러스가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 바이러스로 인한 병원 입원 환자의 중위연령은 68세로 높아졌으며, 72 사망자의 중위연령은 8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BC 사망자의 75% 이상이 80 이상의 고령의 환자였으며, 60 미만 사망자는 1명이었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확진자의 35%가량이 , 당뇨, 간질환 등의 질환을 이전부터 앓고 있었다. 바이러스 감염 경로는 3 초만 해도 해외유입이 많았지만, 3 중순을 넘어서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3 중순 이후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 외출 자제, 공공장소 학교 폐쇄와 같은 지침도 빠르면 이번 여름 안에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헨리 보건관은 이번 여름에는 BC주민들이 지금보다 다양한 야외활동을 있다고 믿지만, 아직 단계에 도달하기까지는 길이 멀다 주민들이 참을성을 갖고 계속해서 당국의 지침을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BC 보건당국 보니 헨리 보건관(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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