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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올여름 대형 행사·졸업파티 기대 말아야"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21 14:47

불꽃놀이, PNE, 프라이드퍼레이드 등 여름 행사 전격 취소


BC주 보건당국의 방침과 감염 확산 우려에 따라 30년 동안 매해 개최되었던 불꽃놀이 행사가 취소되는 여름에 열릴 대규모 행사들의 취소가 결정되고 있다. / 사진=gettyimagesbank


BC주 보건당국 보니 헨리(Henry) 보건관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여름까지 50명 이상 모임이 계속 금지될 지는 확실치 않지만, 적어도 콘서트나 대형 졸업 파티 등의 행사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헨리는 코로나19의 확산 정도를 떠나 적어도 여름까지는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혼식이나 개인적인 졸업 파티 등의 행사는 경우에 따라 가능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BC주에서 앞으로 몇 달 이내에 일부 제한이 완화된다고 하더라도, 규제 완화와는 별도로 대규모 행사에 대한 제재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17일, “PNE나 밴쿠버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 등의 큰 행사는 올 여름에 적합하지 않다”는 헨리 보건관의 지적이 있었고, 이후 각 단체들의 취소 결정이 잇따른 바 있다. 


밴쿠버 프라이드 소사이어티 측은, “42년 전통의 야외 행사는 취소되었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행사를 이어가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BC주에서 110년 동안 여름마다 개장했던 놀이공원인 PNE의 운영도 전면 취소되었다. PNE의 로라 밸런스(Ballance) 대변인은 “PNE는 청년을 가장 많이 고용하는 일자리 중 하나였지만 주당국의 방침과 감염 확산의 우려로 올해는 개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일 성명서를 발표한 밴쿠버 불꽃놀이의 주최측(Vancouver Fireworks Society)은 “밴쿠버 불꽃놀이는 30년 동안 개최되었고 매년 13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한 대규모 축제이지만 현실을 감안해 올해 행사는 취소한다”고 밝혔다. 


당초 불꽃놀이는 7월 25일과 29일, 8월 1일과 3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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