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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대학생 지원금 확대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22 12:33

정부 예산 90억 달러 편성… 석 달간 지원금 투입
매달 1250달러 지급, 자원봉사 대학생도 추가 혜택



연방정부가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코로나19 피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90억 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책을 추진키로 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2일 정기 브리핑에서 자격 불충분으로 정부의 코로나19 지원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 학생들을 위해 향후 3개월간 보다 직접적인 피해 지원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자격이 되는 대학생들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정부로부터 매달 1250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부양가족이 있거나 장애가 있는 경우 1750달러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혜택은 또한 직장은 있지만 월 1000달러 미만의 수익을 내고 있는 학생들에게도동일하게 제공된다. 이에 대한 지원금 지급은 캐나다 국세청(CRA)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트뤼도는 아울러 여름 기간 동안 자원봉사를 하는 학생들에게 일하는 시간에 따라 1000달러에서 5000달러 사이의 급여를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측에 따르면, 특히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기로 한 학생들에게 자원봉사 활동을 위한 추가 자금이 제공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연방정부는 자격을 갖춘 학생들에 대한 학생 보조금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즉, 정규(풀타임) 학생들에게는 최대 6000달러, 시간제(파트타임) 학생들에게는 최대 3600달러가 지급된다. 

이외 오늘 발표된 학생들을 위한 지원안은 다음과 같다: 

▲2020-2021년 캐나다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할 수 있는 주당 최대 금액을 210달러에서 350달러로 인상 ▲원주민 대학생을 위한 추가 지원금을 7500만 달러 이상 책정 ▲연방 대학원 연구 장학금과 박사 후 펠로우십 만료 기간을 연장하고 연방 연구보조금을 보완하기 위해 연방 보조금 위원회에 2억9100만 달러를 투입

한편, 이달 초 연방정부는 매년 여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캐나다 여름 일자리 프로그램(Canada Summer Jobs)에 대한 추가적인 보완책을 발표, 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기존 캐나다 여름 일자리 프로그램은 비영리·중소기업·공공부문 내에서 15세에서 30세의 청소년 및 청년층들이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 핵심 서비스의 전달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정부는 우선 이 프로그램에 일시적인 변화를 모색해 민간 및 공공 부문 고용주에게도 직원 1인당 주 또는 준주 최저 임금의 100%까지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된 임금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고용 종료일을 2021년 2월 28일까지 연장하고, 파트 타임제로도 고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가 최대 7만 개 창출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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